하는 모바일 게임이라고는 라스트오리진, 프리코네 이 둘밖에 없습니다. 멀티도 딱히 돌릴 생각 없이 인스턴스 하나면 되고요.

여러 앱플레이어를 전전해봤는데 뭔가 '아, 이걸로 평생 써도 되겠구만!' 이런 생각이 드는 앱플레이어가 하나도 안보이네요.

블루스택

사람들이 제일 많이 추천할만한 블루스택입니다. BSTweaker라는 훌륭한 트위커 프로그램도 있고요.

다만 핵심 파일을 C드라이브에 강제로 설치하는데, 정말 싫어하는 부류 중 하나입니다. 설치시 정할 수 있는 경로는 '사용자 데이터' 설치 경로더군요.

두번째로 싫은건 런처 고정입니다. 다른 앱플레이어들과 다르게 블루스택의 소프트키는 하드코딩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홈버튼은 기본런처를 강제로 불러오는 그런 느낌입니다. 즉, 삭제가 안됩니다. '게이밍 에디션'을 쓰면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돌리는 것마냥 쓸 수 있다는 정보를 들었는데, 제가 사용했던 MSI 앱플레이어는 '게이밍 에디션'으로 변경하려고 하면 에뮬레이터 자체가 실행이 안됩니다. 끝없는 로딩~

녹스 앱플레이어

녹스도 괜찮은 앱플레이어이긴 합니다. 그런데 광고 관련해서 건드릴게 상당하더군요... 게다가 %HomePath% 경로에 너무 많은 폴더와 파일들을 생성합니다. 들여다봐도 대체 뭘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보기 흉하네요.

녹스 앱플레이어는 최후의 수단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 쓸것 없으면 녹스 앱플레이어 쓸 생각입니다. 그래도 이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요. %HomePath% 경로 어지럽히는것만 빼면...

미뮤 앱플레이어

지금 이걸 써보려다가 막혔습니다. 프리코네가 실행이 안되네요. 분명 안드로이드 7 버전으로 인스턴스를 만들었는데...

녹스 앱플레이어보다는 광고같은게 단순해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프리코네가 실행이 안되는건지...

Bliss OS

찾고 찾고 찾다가 이런식으로 Android x86계열까지 설치 해봤습니다. 하드웨어 가속이 안되어 홈화면에서부터 버벅이는게 태반이고 게다가 화면 크기를 조절하기도 힘듭니다. 일단 ISO 파일 자체는 보관중입니다만, 다시 설치해서 이것저것 해볼 엄두가 안나네요. 화면 크기 조절은 분명 GRUB 수정하면 된다고 하는데...

지니모션(Genymotion)

이것도 건들여봤습니다. 무료로 사용하는 버전은 좌측 하단에 for personal use라는 흰색 글씨가 반투명하게 박히는데, 은근 거슬리더군요. 그걸 참고 쓰려고 해도 광고앱 지웠다고 가상머신 시작이 안되길래... 지웠습니다.

그 밖에도 피크 앱플레이어도 써봤는데... 지웠습니다. 왜 지웠는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광고 차단', '홈런처 변경' 등의 작업을 하다가 뭔가 꼬여서 삭제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라스트오리진과 프리코네를 원활히 돌릴 수 있을만한, 괜찮은 앱플레이어 없을까요? 프리코네 때문에 안드로이드 버전이 최소 6 이상이어야 합니다. LD플레이어같이 안드로이드 5에 머물고 있는 앱플레이어들은 못쓰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