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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율주행차에 치여 보행자가 사망하는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했다. 여론은 이른바 '인공지능 자동차'에 대한 위험성을 우려하고, 미 의회도 자율주행 기술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운행 업체인 업체인 우버는 악재에 휩싸이게 됐다.

© 모터그래프

로이터 통신 등 해외 주요 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 시에서 49세 여성 보행자가 65km/h로 시험 주행 중이던 우버 자율주행차 볼보 XC90에 치여 사망했다.

사고 당시 차량은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은 상태에서 자율주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템피 시 경찰 당국은 해당 사고가 자율주행을 담당하는 인공지능의 오류로 인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북미 전역에서 실시 중인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을 중단하겠다"면서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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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우버의 이런 사고가 최근 몇 년 간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버는 2016년 12월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자율주행차로 도로 옆 바리케이드를 들이받는가 하면, 같은 달 애리조나 주에서 옆차와 충돌하는 등 여러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우버에 자율주행 시험 주행 목적으로 차를 제공한 볼보도 비난을 받고 있다.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 운전자까지 보호한다는 '시티 세이프티'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볼보 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시티 세이프티는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며 "문제의 자율주행차는 우버 측 소프트웨어로 제어되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모터그래프

미국은 미래차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점하고자 관련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으나, 이번 보행자 사망으로 규제 강화 여론에 힘이 실리게 됐다.

자율주행 기술이 도로 혼잡을 완화하고 교통사고도 줄일 것이란 업계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를 발생시켰기 때문이다.

미 의회 민주당 리처드 블루멘털 상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이런 비극적 사고는 두 번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며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노동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미 트럭 운전자 노동조합인 '국제트럭운전자연대'는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에 기술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하고,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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