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조회 수 402 추천 0 댓글 24

C0A8CA3C00000153FF97E72700036B6B_P2.jpg 수면내시경도 못받겠네요

 

"계약직 아냐?"…의료진이 수면내시경 도중 환자 비하 발언

 

 



27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20대 직장인 A씨는 지난달 29일 회사가 지정한 인천 한 건강검진 전문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대장내시경은 보통 40∼50대 이상에게 권장하지만 A씨는 지난해 검진 때 대장에 문제가 발견됐던 것을 고려해 올해도 내시경을 받기로 했다.

대기 중이던 A씨는 문득 최근 TV에서 본 예능 프로그램이 떠올랐다. 출연자들이 내시경 후 수면 마취가 깨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담긴 프로그램이었다.

자신이 마취 상태에서 무슨 말을 할지 호기심이 생긴 A씨는 휴대전화 녹음기를 켜고 내시경에 들어갔다. 그러나 내시경이 끝난 뒤 들어본 녹음은 황당했다.

녹취에는 당시 수면내시경을 담당한 남자 의사와 간호사 및 여자 간호조무사 등 3명의 음성이 담겼다.

간호조무사가 마취로 잠든 A씨에게 "아, 침 봐. 으 토할 것 같애"라고 하자 남자 의료진은 "뭐가 궁금해서 내시경을 하셨대"라며 비꼬듯이 말한다.

다시 간호조무사가 "아으 이 침 어떡하냐. 이건 그냥 자기가 돈 추가해서 받는 거 아냐, 대장은?"이라고 하자 남자 의료진이 "공짜로 해 준다고 하긴 하는데. 안 해요, 안 해. 전 직원 대장내시경은 공짭니다"라고 답한다.

이후 의사는 A씨가 "아, 마취가 안 된 것 같은데…"라며 신음하다가 다시 잠들자 "앞으로 내시경하지 마세요, 그냥. 젊으신데 왜 이렇게 자주 하세요 내시경을"이라고 타박하며 "세금 낭비야 세금 낭비. 본인 돈 안 드는 거. 결국은 나랏돈이야"라고 고압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A씨의 신상정보를 보며 직업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의사는 내시경 도중 "(환자가) 나보다 어려. 4살이나 어려"라고 말하며 "XXXXX(A씨의 직장명)? 그런 데서 와요. 제가 보기에는 약간 정규직들은 아니지 않나? 계약직들 아니야? 알바생들?"라며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간호조무사는 "XX년생이면 XX살 아니야?"라며 "매장에 있는 사람 아냐? 경호원 아니야 경호원?"이라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A씨가 이러한 녹취를 듣고 병원에 민원을 제기하자 병원 측은 녹취에 음성이 담긴 의료진들을 내시경 업무에서 배제했다.




최근 추천글

티몬 보상 꿀팁(단련된 한국인) 22 아이리페 2024-07-25 08:56 +3
AI의 순기능 18 update 춘장대 2024-07-25 12:52 +3
학부모 하나가 학급 창냄. 18 update 춘장대 2024-07-26 12:55 +3
저출산의 원인 20 춘장대 2024-07-24 08:25 +3
개조심 20 update 춘장대 2024-07-23 12:52 +2
효과만점 pc방 홍보 18 엔젤아름 2024-07-22 19:01 +2
예비살인마 18 방사능맨 2024-07-22 21:43 +2
파리 올림픽 개막식 12 update 쁨쁨이 2024-07-28 10:15 +2
걸그룹 밥 차려먹기 극과 극 11 update 춘장대 2024-07-28 17:57 +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최근변경 추천
공지 AV관련 17금 저질 잡담 인사 글은 강력 계정 제재합니다 피카부 2022.01.22 0/0
31996 한국 여자 허들 금메달 18 키키키히히히 2018.12.03 0/0
31995 남자는 머리빨~ 25 키키키히히히 2018.12.03 0/0
31994 방송심의기준이란? 8 키키키히히히 2018.12.03 0/0
31993 웹툰 한남충 근황 6 장난입문 2018.12.01 0/0
31992 소 두마리로 이해하는 경제체재 41 비구니 2018.12.05 1/0
31991 포터블 티비.jpg 28 쌀랑 2018.12.02 0/0
31990 프로불참러 조세호의 입대하던날... 38 자유생활 2018.12.05 0/0
31989 특이점이 온 인형뽑기 33 groot 2018.12.05 0/0
31988 옷깃만 스쳐도 인연입니다 41 groot 2018.12.02 0/0
31987 여보 지금 차에 올라탔어 63 groot 2018.12.06 0/0
31986 다이소 꿀제품 추천(1) 37 groot 2018.12.25 0/0
31985 대체 복무 시위 14 groot 2018.12.01 0/0
31984 자연스러운 좌회전 19 groot 2018.12.03 0/0
31983 공공장소에서 성관계 하다가 들킨 커플 76 groot 2018.12.06 0/0
31982 역대급 혼란스러운 짤 15 groot 2018.12.05 0/0
31981 부산 지하철 공익광고 13 groot 2018.11.30 0/0
31980 아기 트름 시켜주는 기계 19 groot 2018.12.05 0/0
31979 레고 블럭을 밟으면 아픈 이유.gif 3 쌀랑 2018.11.30 0/0
31978 화물차 운전 만렙.gif 92 달빛씨 2018.12.04 0/0
31977 배달원은 화물칸만 타라 [기사] 34 증마루 2018.11.30 0/0
Board Pagination Prev 1 ... 933934935936937938939940941 ... 2536 Next
/ 2536

전체 최신 인기글

전체 주간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