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ntel Extreme Masters, 이하 IEM) 시즌13 카토비체 스타크래프트2 결선 토너먼트 8강까지 경기가 마무리됐다. '세랄' 요나 소탈라와 '닙' 알렉스 선더하프트 모두 떨어지며 4강에는 한국인 선수 네 명만이 남았다.
4강 첫 경기에서는 연달아 프로토스만 두 번 만나 승리한 김준호와 세랄을 잡은 어윤수가 만난다. 김준호는 12강에서 조성호를 만나 3대 0으로 승리했고, 이어 백동준과 만나 다시 3대 0 경기를 보이며 절정의 경기력을 보였다. 공허의 유산 이후 잠시 주춤했던 김준호는 IEM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날의 백미는 세랄을 잡은 어윤수였다. 동족전이라 이변이 일어날 수 있었지만, 어윤수는 얼음장을 걷는 듯한 긴장감 속에서 위기 상황마다 날카로운 판단을 내렸다. 어윤수의 활약으로 반년의 세랄 천하가 끝났고, 어윤수는 4강에서 김준호를 만나 생애 첫 프리미어 대회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얻었다.
GSL 32강에서 탈락하며 주춤했던 김대엽 역시 살이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2016년 케스파컵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닙을 3대 0으로 격파한 것. 작년 블리즈컨 준우승을 차지한 김대엽은 네 달 만에 다시 상위 라운드에 올라 튼튼한 기본기는 여전하다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상대할 박령우는 8강에서 강민수를 3대 1로 잡고 4강에 진출했다. IEM 4강과 결승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3일 밤 8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3일까지 이어지는 IEM 카토비체는 인텔이 개최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로 작년에는 약 17만 명이 참석했고, 온라인 시청시간은 34억 분에 달한다. 인텔은 ESL과 함께 e스포츠 산업에 1억 달라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그 중 하나가 e스포츠 대회인 IEM이다.
인텔은 일반 PC용 CPU와 함께 게이밍 CPU 라인업을 생산 중이며, 이중 작년 발표된 9세대 인텔 코어 i9-9900K 는 게이밍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세서이다. 인텔 코어 i9-9900K 프로세서는 게이머와 스트리머를 위한 코어 i9 브랜드로 8코어 16스레드를 지원, 다양한 게임과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CPU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