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조회 수 615 추천 2 댓글 43


ldYXucn.jpg

9출 6퇴 일일 근로 8시간 근무하는 회사로 예를 들어주면

아침 7시에 일어남 2시간 동안 세수 화장 아침식사 출근
9시 회사 도착

화사에서 아이쇼핑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 sns 돌아다니면사 팀장이 뭐 시킬때 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컴퓨터만 붙들고 지가 처먹었던거 영수증 늘어놓고 한숨 푹푹 셔댐

과장한테 결재받을게 있는데 시간을 보니 11시라서 곧 점심 먹어야되니까 1시간만 더 농땡이 까고 밥먹고 하자 라고 생각함

12시 되고서 직원들과 식사 하고서 카페 들렀다가 직원들 먼저 들어가고 핸드폰질 하다 카페 테라스 혹은 흡연실 가서 담배 한대 태우고 시계 보니깐 1시30분 넘어감

호다닥 사무실 가서 앉아서 결재서류 둘러보는데 이놈에 식곤증 때문에 피로하네?

ㄹㅇ휴게실 가서 아이스커피 타먹고 다시와서 정신 차리고 오후 3시부터 탄력근무 시작ㅋㅋㅋ

6시 되니까 호다닥 달려와서 칼퇴근은 조짐

퇴근 하고서 저녁 사먹는데 저녁 먹으면서 핸드폰 붙들고 1시간 동안 깨작깨작 차먹고 카페도 들러서 디저트+커피 마시고 편의점 가서 맥주 4캔 만원 짜리 사서 9시에 집 도착

화장 지우고 샤워 하고 머리 말리니까 밤11시

11시인데 잠도 안오고 유툽 iptv 넷플릭스 보면서 맥주 마시면서 2시간 정도 시간 버리고
새벽1시 되서 자야겠다 싶어서 눈 감았는데 사무실에서 아이쇼핑 하면서 장바구니에 담아놨던 핸드크림이랑 숏스커트가 갑자기 생각남

소셜커머스 쇼핑앱 들어가서 좆나 둘러보다가 이것저것 샀다 취소했다 반복하고
가격 비교 최저가 해보고 지식인에 진퉁 짝퉁 구분법 쳐보고 새벽 3시가 되고 아무것도 사지도 않은채로 그재서야 잠을 처잠

그 뒤로 4시간 뒤에 일어나고 똑같은 일상 반복하면서
사무실에서 어느 순간 쏟아지는 피로감과 졸음에 문득 자기는 하루 4시간도 못자면서 일하는 존나 바쁜 직장인으로 착각하게 됨

그러다가 어느순간 문득 인터넷에서 본 직장여성의 설움을 표출하는 토크쇼에서 2~30대 직장인 여성의 고충들을 공감하기 시작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신을 보게됨

바로 퇴사 결심하고 그래 떠나자 라는 다짐과 함께 적금을 깨고 sns에서나 보던 유럽여행을 떠남

막상 가보니 프랑스는 좆도 없구나 라는 생각에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돌아다니면서 허무함을 잊어보려 하지만 잔고만 줄어들 뿐 허무함은 채워지지 않음

한국 돌아와서 돈은 없고 직장은 노이로제에 걸려 다시 돌아가기도 싫다는 핑계로 포장해서 덮어두고 부모님한테 연락해서 부모집에 가서 얹혀 살면서 네이트 판 메갈리아 워마드 여시 등 여초카페는 다 돌아다니면서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무직 도태녀들과 얘기하며 동질감 소속감을 느끼며 살아감


이게 여자들의 바쁜 직장생활이자 말로..



*


댓글 보니 아직 이 사건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신거 같아 링크 첨부합니다 ㅋㅋ

최근 여초/남초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번역기 돌려 300억 수주한(ㅋㅋ) 알파걸 이야기입니다 ㅋㅋ

https://www.fmkorea.com/best/1759434622


  • 요도파열 2019.04.23 20:37
    ㄷㄷㄷ크리 터졌다
  • profile
    팟팟팟 2019.04.23 22:59

    리얼한데? ㅋㅋㅋ 

  • 살랑 2019.04.23 23:34

    ㄷㄷㄷ 비슷할듯한데 ㅋㅋㅋㅋㅋㅋㅋ

  • 달려라몽 2019.04.23 23:52

    세밀한 분석 굿입니다!!

  • profile
    장썬더 2019.04.24 00:16

    뻑뻑한거 보소 ....

  • profile
    apzzzz 2019.04.24 02:24

    와 분석 쩐다........................

  • profile
    어떻게하지 2019.04.24 02:46
    근데 왜 300 억 인가요??
  • 삼복이 2019.04.24 03:02
    이런걸 쓰다 ㄸㄷ 걸리면 ㄷ ㄷ ㄷ ㄷ
  • 기사입니다 2019.04.24 07:52

    제목이랑 내용이랑 먼상관인지 누가좀 알려줘요 ㅠㅠ

  • 박스줍는초딩 2019.04.24 08:00

    제목이랑 내용이랑 무슨 연관인지...

  • 비행오리 2019.04.24 08:10

    모든 여성이 그렇지는 않겠죠. 근데 제목은 불가사의 하네요.

  • 용차 2019.04.24 09:04

    세밀한 분석 굿입니다!!

  • 사기다 2019.04.24 09:32
    야잌 ㅋㅋㅋㅋㅋㅋㅋㅋ
  • profile
    꽃다방정마담 2019.04.24 09:45

    너무 현실성있어서 소름.....

  • 썹2 2019.04.24 10:06

    너 여시지 ㅋㅋㅋ

  • 펠레우스 2019.04.24 10:12

    그런데... 편의점은 CU라고 들었어요.

    CU가 안나오네요.

  • 말레디 2019.04.24 10:25

    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댓글 남기면 얼마전에 여초 커뮤니티에서 300억 짜리 계약 따냈는데 여자라서 차별당해서 일 관뒀다 뭐 이런 화제가 있었어요 ㅎㅎ

  • 귀신쩡이 2019.04.24 12:27

    아 추천하고 싶은데 추천 써버려서 추천도 못하고 이공허함 어찌하리


  • 어린루비 2019.04.24 13:16

    300억짜리 계약 했다는 그 여자 글 까는것이군요 ㅎㅎ

  • 와하하하군 2019.04.24 13:54

    세밀한 분석력 신급이네요 우왕굳

  • ahtus 2019.04.24 17:09
    그러니까 관종이었다? 이거지?
  • 마르셀로이 2019.04.24 17:47

    ㅋㅋㅋ 맞는말오짐

  • 야옹뭉뭉 2019.04.24 18:23

    최고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hyw0528 2019.04.24 19:23

    가서 봤는데 ㄷㄷㄷ

  • 포미스 2019.04.24 21:27

    옳은 말 오지네여;;

  • thirtist 2019.04.25 01:09

    300억이 무슨소린가 했는데 이런내용이였군여

  • 바람둥이사랑 2019.04.25 08:15

    흐미...너무 리얼해서 ㅋㅋㅋ 

  • sdsfdd 2019.04.25 12:51

    주작을 못하면 글을 못싸요~~

  • 치하루 2019.04.25 13:12

    건설회사 직원으로서 .... 100억 200억 수주 할수 있습니다 .

    그리고 계약서를 번역기 돌려서 하는 미친인간들 없습니다 .

    계약서는 법인인감이나 전자서명이 들어가야 해서 쉽게 해결되지도 않습니다 .

    법무팀이라고 하셧는데 세무사나 변호사 자격증도 없는데 법무팀에서 하는건 진짜 잔심부름 하는 월120~150짜리 비정규직자리 밖에 없습니다 . 

    어느 법무팀이 번역가 및 표준계약서 확인도 안해보고 법인인감을 내주는지 그리고 첨부서류를 법무팀에서 일괄담당할리가 없는데 (기본적으로 14가지 이상의 서류가 제출되야 하며 법무팀에서 가지고 있을리가 없다.)

    법무팀이 어떻게 남의 월급을 확인했는지 모르겠지만 (건축은 공무부)

    총무과에서 서류 받아서 봤다고 칩시다 

    법무팀에서 일하면 기본적으로 페이가 매우 쎕니다. 세무사/변호사 자격증이 있으니까요 

    일년에 연봉이 억가까이 될겁니다 .

    세액을 고려할때 구간이 있어서 상호간에 세액절감을 위하여 구간별로 한번에 폭증 하는 구간이 있는데 겨우 300요?


    보통 3~5% 증가세가 있어야 하고 세금내야 하는구간이 있으니 한번에 10%정도 오를수도 있습니다 

    1억이면 한번에 천만원도 오를수 있다는거죠 


    마지막으로 병신같은게 300이던 3천이던 3억이던 300억이던 

    인증 못하면 머다?

    구라임

  • 검정사과 2019.04.25 15:08

    그럴듯해서 묵직하네 허허허

  • PSPUSER 2019.04.25 21:28

    마지막에 잉? 

  • 무한의공간 2019.04.26 10:44

    300억 계약건은 정말 말도 안 됨ㅋㅋ 회사 생활 하나도 안 해본 티가 남

  • 메칸즘 2019.04.26 11:58

    웜메...... 박사학위 가지신분이 쓰신글이네

  • 그랑마니에르 2019.04.26 19:16

    저런년들특:40대가기전에 무조건잘림

  • 최지현 2019.04.27 12:48

    언냐.. 왜그래.... 정신차려

  • BFG 2019.04.27 21:17

    묵직하게 때리네 ㅋㅋㅋㅋㅋㅋ

  • profile
    백두산산도적 2019.04.27 22:54

    300억.. 상상해도 어마무시한 금액.. 그걸 번역기 돌려서 계약을 성사..

    대단하당...

  • Be스타 2019.04.28 05:08

    능력자네요.. 번역기 마스터인가

  • eastiger 2019.04.28 14:49

    뭐가 했으나... 바로 이해... ^^ 대단하네요.

  • asdfaaq 2019.04.29 21:33
    야잌 ㅋㅋㅋㅋㅋㅋㅋㅋ
  • 시키칸 2019.04.30 04:06

    빼박팩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름다운444 2019.04.30 13:08

    어떻게 300억을 번역기로 ^^;6

  • yuran 2019.05.04 16:01

    무식하면 사기도 못치죠 ㅎㅎ 뻥도 적당히 쳐야지...


최근 추천글

43년동안 키운 나무 20 춘장대 2024-10-26 19:24 +4
게임 등급분류는 위원들 맘대로 12 update 아이리페 2024-10-30 00:03 +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최근변경 추천
공지 AV관련 17금 저질 잡담 인사 글은 강력 계정 제재합니다 피카부 2022.01.22 0/0
34172 일본 택시 몰래카메라.gif 17 말레디 2019.05.10 1/0
34171 헤헤 쫌 지나 갈꼐요~ 60 귀신쩡이 2019.05.08 2/0
34170 긴머리 예쁘게 묶는 방법 57 쯔지 2019.05.04 3/0
34169 무아지경 만랩 51 귀신쩡이 2019.05.04 1/0
34168 예고하고 뿌리랬잖아! 39 귀신쩡이 2019.05.04 0/0
34167 낙타를 찾아보세요 48 천연위성 2019.07.01 0/0
34166 평양의 여고생 112 teoh 2021.08.01 4/0
34165 오늘일어난 대참사 53 teoh 2019.05.04 0/0
34164 어제자 길거리 흉기남..jpg 70 무칠 2019.05.04 1/0
34163 원피스 명장면 공유합니다 26 귀신쩡이 2019.05.01 1/0
34162 봐봐 내가 오늘 이렇게 큰걸 잡았어 62 귀신쩡이 2019.06.29 1/0
34161 히오스에 안두인이 나왔군요?? 12 말레디 2019.04.25 1/0
34160 파이팅 넘치는 서초구 노래자랑 참가자 45 쯔지 2019.05.04 0/0
34159 선녀와 나무꾼을 재해석한 만화(스압) 45 티느 2019.05.04 0/0
» 화제가 되고 있는 300억 언냐들이 만들어지는 과정 43 말레디 2019.05.04 2/0
34157 오빠 나야? 얘야? 선택해... 66 파란단풍 2019.05.04 0/0
34156 한강공원 텐트 vs 크로아티아 난민촌 텐트 41 그롬마쉬 2019.06.28 0/0
34155 x선의 윤지오 반격 스토리.jpg 23 로컬호스트 2019.06.27 0/0
34154 의대다닌다고 말하기 좀 그럼.jpg 31 아라카와 2019.04.30 0/0
34153 시선강간 레전드 51 유그라 2019.04.30 1/0
Board Pagination Prev 1 ... 829830831832833834835836837 ... 2541 Next
/ 2541

전체 최신 인기글

전체 주간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