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조회 수 117 추천 0 댓글 6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0903_1.jpg


1983년 6월 30일에 시작된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6.25 전쟁으로 헤어진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살면서 
서로 소식을 모르는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한 
방송이었습니다.

"동생하고 삼촌 집에 먼저 가 있어. 
엄마도 곧 따라갈게."

"어머니 모시고 먼저 가 있으면 
아버지는 여기 일 끝내고 다음 주에 갈게."

곧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이 말이
가족을 향한 마지막 말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KBS의 한 특별 생방송에 10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 외쳤습니다.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참혹한 전쟁 중에 헤어진 부모와 형제,
아내와 남편 그리고 자식을 찾는 사람들이 
애끓는 사연을 피켓에 저마다 들고는
간절히 빌었습니다.

'살았는지 죽었는지 생사만이라도 
제발 알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감동적인 만남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방송국 측은 큰 결정을 하게 됩니다.
당일 방송으로 편성된 생방송을
무려 138일 동안 453시간이나 연장하여
생방송을 한 것입니다.

방송을 통해 총 100,952명의 참가자가 
가족을 찾기 위해 애썼고 그렇게 10,189건의 
눈물의 상봉이 이루어졌습니다.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가족을 그리며 
애끓는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 흘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단 한 번만 만나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 아픈 사연이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아픔과 슬픔의 역사가
더 이상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만나고, 알고, 사랑하고, 그리고 이별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공통된 슬픈 이야기이다.
– 섀무얼 콜리지 –
좋은 하루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최근변경 추천
공지 AV관련 17금 저질 잡담 인사 글은 강력 계정 제재합니다 피카부 2022.01.22 0/0
35569 "무슨 기능사가 기능장이랑 맞먹으려 들고 있어!".jpg 1 뮬산 2019.09.06 0/0
35568 술집에서 헌팅당한 만화 6 soul 2019.09.06 0/0
35567 통장에 돈한푼 없다는 전두환 근황 6 여와킴 2019.09.06 0/0
35566 심장주의) 비눗방울놀이.gif 9 soul 2019.09.06 0/0
35565 흔한 고깃집 채용공고문 2 soul 2019.09.06 0/0
35564 중국의 어느 헬스클럽 39 꼬치쟁이 2019.09.23 0/0
35563 심즈에서 집을 싸게 샀다 헤헿 .jpg 7 꼬치쟁이 2019.09.06 0/0
35562 임신한 부인이 입덧하는 이유 6 꼬치쟁이 2019.09.06 0/0
35561 두바이 부자의 취미 6 춘장대 2019.09.06 0/0
35560 택배가 늦게오는 EU.jpg 2 제이츠 2019.09.06 0/0
35559 지역별 순대 먹는방법.jpg 16 skqkrdl 2019.09.11 0/0
35558 내앞에선 조심해라... 22 코어 2019.09.06 0/0
35557 그거 먹는거 아냐..... 9 코어 2019.09.06 0/0
35556 누나들 평상시에 숨은 쉬고 다니는 거지??...GIF 52 여름안에겨울 2019.09.23 0/0
35555 열매 따는 기계...GIF 15 여름안에겨울 2019.09.11 0/0
35554 쩍벌 유부녀...GIF 77 여름안에겨울 2019.09.11 0/0
35553 귀여운 뼈다구 클립 26 아니아야 2019.09.11 1/0
35552 급식 최고 음료 31 아니아야 2019.10.04 0/0
35551 탄수화물을 줄이자 !!!!! 92 유리 2019.09.11 3/0
35550 킹탄소년단의 영향력;; 19 지능0에붕이 2019.09.11 0/0
Board Pagination Prev 1 ... 756757758759760761762763764 ... 2538 Next
/ 2538

전체 최신 인기글

전체 주간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