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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랑은 주말부부로 주말에 만나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1년차 부부입니다.

 

주말 아침에 아내 폰이 울려서 우연히 폰을보게 됐다가 전에 왔던 카톡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상대는 여자 이름저장되있었지만 카톡내용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연인들과의 내용처럼 주고받은 카톡을보고 너무 놀라서 순간 먼가 싶을정도였어요.

 

놀란 마음을 추스리고 내용을 스샷하고 상대번호를 찍은뒤에 그 사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 남자는 내 아내이름을 말하자 바로 안다고 하였고 내가 남편이다고 말하니, "너무 죄송하다. 더 연락하지 않겠다. 만나서 무릎꿇고 용서를 빌겠다." 하였습니다.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대화가 어려울것 같아 일단 만나자고 하였고 그 사람이 사는 곳으로 찾아간다고 했죠. 집에들어가니 먼가 낌새를 챈 아내가 불안한듯 계속 물어댔습니다. 불륜사실을 알았다고 말하니 이래저래 핑계를 대듯 말했습니다.

 

더 듣기 싫어서 나와버렸고 그사람 사는곳으로 1시간 이상 차를 타고 찾아갔습니다.

그 사람 사는곳은 1주일 중 평일에 아내가 생활하는 곳이랑 20분 거리에 있는 동네였습니다.

 

도착했지만 그사람은 제 전화를 피하였고 전 그냥 허무하게 돌아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에와서 찬잔히 생각해보니 이 상황이 너무 허무하고 무엇보다 그렇게 믿었던 아내에게 너무 배신감이 들어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곧 그사람에게서 전화가 왔고 왜 피했냐고 물어보니 제가 너무 화나있는것같아서 몇시간지나 진정시키고싶었답니다.

 

그사람의 말로는 실제 만난적도없고 그냥 카톡친구였답니다. 카톡으로 이래저래 주고받았다는거죠. 저는 왜 그럼 연인사이에나 말할법한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냐고 물으니 그냥 몇년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알고싶었답니다.

 

내화 내용이 야한이야기인데 그럼 몇년전에 몸과 지금몸을 비교하겠다는거냐고 물으니, 난 몸을 보여달라고 한적이 없다고합니다. 분명 '몸매'라는 말을썼는데 말이죠.

 

그래서 아내에게 "저사람은 다른여자 몸보고싶은 마음에 저렇게 했다지만 당신은 왜 동죠했냐?" 물으니 그냥 하도 저러니 거부하는 대화였다고 합니다. 저 내용이 그렇게 보이나요?? 그리고 아내는 그 남자의 이름도 잘모른다고하네요.

 

아내가 생활하는 평일에 20분거리에 있는 곳에 사는남자와 한번도 본적없다고 말을 믿어야되나요? 그리고 아내는 그냥 뿌리치기위한 대화였고 남자는 그냥 친구들과도 야한농담을 저렇게 한다고 하는 말을 믿어야 될까요?

 

지금 머리가 터져버릴 정도로 복잡하고 힘듭니다.

 

8시에 저한테 출근잘하라고 톡을보내고 몇십분뒤에 저렇게 저 남자와 톡을 주고받으면서 놀았네요.

 

아무리 믿고 그냥 넘어가려고해도 아내가 보낸 카톡내용만 보면 너무 미쳐버릴것같습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이 이혼만이지도 확신이 안섭니다.

 

이혼시에 아내는 경제적으로 수입이 없기 때문에 그 상간남에게 손해배상청구를 하려고 하는 마음을 그냥 막연히 가지고만 있습니다.

 

그냥 이렇게 적으니 마음이 조금 정리되서 가벼워집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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