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조회 수 204 추천 0 댓글 3
골퍼와 캐디의 다른 생각!

골퍼 : 겨울 날씨치고 너무 따뜻한 날씨다.
우리팀 캐디 언냐가 나와서 인사를 한다.
화장끼없는 얼굴이 맘에 안든다.
왠지 초짜인거 같다.
티샷을 했다.
가라스윙 없이 친 탓에 오비가 났다.
주위 동료들이 몰간을 외친다.
그러나, 못생긴 캐디언냐가 눈을 흘기며 오비티로 가라한다.
몰간 주면 잘친텐데... --;;
암튼 스윙이 넘 빨랐다.

캐디 : 허~~~~~~~
추워 죽겠다.
청순해 보이려고 화장을 하지 않았다.(핑계다)
손님께 인사를 드리니 내 얼굴은 보지 않고 담배만 피우며 먼 산을 바라본다.--;;
아마 실력은 없으면서 자존심만 하늘을 찌르는 골퍼일게다.
인타발 한번 길다..
상하 좌우 앞뒤 엉덩이 씰룩씰룩..어깨 흔들흔들..
온몸을 흔들어 댄다.
벌써 2분이나 지났다.
성질급한 나...
티샷 지켜보다가 쓰러질뻔 했다.
오비가 났다.
앞팀은 홀아웃 했다.
오비티로 친절히 안내했다.

-------------------------------------------------------------------------

골퍼 : 숏홀이다!!!!!
언니는 170야드라 하지만,
내가 보기엔 180야드는 되어 보인다.
계속 짧았다.
앞바람이 조금 있다.
바람까지 몇야드 봐야하나 물었더니...또 눈을 흘긴다.
불친절한 언니 같으니라구....

캐디 : 숏홀이다.....
사실 160야드다..
골퍼가 거리가 넘안나서 170이라 불렀다.
그래도 짧다고 불만이다.
바람까지 몇야드 봐야하나 물어본다.
풍속기가 필요하다...

-------------------------------------------------------------------------

골퍼 : 헉!!!!!
이번엔 롱홀인거 같다..
계속 트리플 양파만 했더니 온몸에 땀이 난다.
이번홀에서는 꼬~~~옥 파!!!라도 해야겠다.
쓰리온에 투퍼터를 해서 파를 했다.
근데, 아무도 나이스파를 외쳐주지 않는다.
나를 넘 무시하는거 같다...--^

캐디 : 사실 써비스 미들홀이다....
골퍼는 보기 해놓고선 파했다고 입이 찢어질듯 좋아라 한다.
이젠 불쌍한 맘까지 든다...
스코어엔 보기라고 적어야 할지 파!! 라고 적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에~~~~라~인심썼다!!!!

-------------------------------------------------------------------------

골퍼 : 후반 미들홀이다.....
전반에 넘 못쳤다.....
후반엔 좀 잘해봐야쥐~~~~~~
세컨샷이 기가 막히게 잘맞았다...
우그린에 올라갔다.
그러나 또 왕무시...--;;
울언니는 내손에 피칭을 쥐어준다.
아주 대놓고 무시하는거 같다.
사실 내가 오늘 드라이버가 안맞아서 그렇지~~~
내 예전에 별명이 드라이버 김!! 이다.
언니는 알랑가 몰러.....

캐디 : 55타를 넘게 쳤다.
경기과에 신고해서 퇴장시키고 싶은맘은 굴뚝같지만, 참기로 했다.
좌그린이다.
이젠 우그린에 올려 놓고선...
나이스 온이라고 우긴다...
피칭을 줬더니만....승질을 내신다....
주특기가 드라이버란다.
드라이버 페이스를 봤다....
아주 전국구다....
샤프트만 빼고 다 맞췄다...

--------------------------------------------------------------------------

골퍼 : 우리팀이 진행이 넘 빠른가 보다...
사실 우리가 좀 빠르긴 빠르다^0^
뒷 팀이 쫓아 오질 못한다^0^
근데 앞 팀은 어디간거야....??
그리고..............
울언니 얼굴은 왜이렇게 빨간거지~~~???
그늘집에서 술 먹고 나왔나 보다....

캐디 : 우리가 1부 막팀이다.
벌써 한홀 반을 비웠다.....ㅡㅡ;;;;;;;;;;
하도 흥분을 해서 얼굴이 달아오른다.
경기과에 진행 신고해야겠다.

--------------------------------------------------------------------------

골퍼 : 스코어 카드를 봤다.
우리 언니 얼굴도 못생긴게 맘씨도 고약하다....
디지털 스코어로 적었다.
한타도 안깎아 줬다..
담에 한번 꼭 다시 와야겠다.
그땐 이쁜 언니랑 라운드했음 좋겠다.

캐디 : 골퍼가 놀랠까봐 스코아 10타나 줄여줬다...
근데..........
스코어 카드를 본 골퍼의 표정이 왜 그럴까??
다신 안왔음 하는 골퍼다.....
우리 회사잔디 다팠다.....
회사 손해가 막대하다.....


최근 추천글

티몬 보상 꿀팁(단련된 한국인) 23 update 아이리페 2024-07-25 08:56 +3
AI의 순기능 21 update 춘장대 2024-07-25 12:52 +3
학부모 하나가 학급 창냄. 19 update 춘장대 2024-07-26 12:55 +3
저출산의 원인 21 update 춘장대 2024-07-24 08:25 +3
걸그룹 밥 차려먹기 극과 극 16 춘장대 2024-07-28 17:57 +2
파리 올림픽 개막식 16 쁨쁨이 2024-07-28 10:15 +2
중소기업 연봉 6 update 춘장대 2024-07-30 07:13 +1
큐텐사태로 헌혈의 집 근황 11 update 아이리페 2024-07-29 11:13 +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최근변경 추천
공지 AV관련 17금 저질 잡담 인사 글은 강력 계정 제재합니다 피카부 2022.01.22 0/0
43799 친구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12 킬존 2017.02.19 0/0
43798 친구가 2주간 집 비우고 당한 대참사 13 KGimo 2021.07.09 1/0
43797 친구 폰잃어버렷을때 대처법 15 쁘잇 2019.09.12 1/0
43796 친구 폰잃어버렷을때 대처법 28 catatata 2019.12.05 0/0
43795 친구 찾습니다! 6 메창 2019.02.19 0/0
43794 친구 차에서 시체가 발견된 사건 29 고대장 2022.05.17 1/0
43793 친구 잘 되는게 배가 아파서 한 짓 이구나. 29 o0가인0o 2017.05.28 0/0
43792 친구 자고있을때 37 옥빠따 2018.01.08 0/0
43791 친구 와이프 임신했는데, 배만지면 욕쳐듣냐 ? 38 고담 2021.02.18 4/0
43790 친구 여친이랑 떡 쳤는데... 19 geonza 2021.03.13 1/0
43789 친구 없으면 짐승이다.alone 12 호갓킹갓두 2017.07.31 0/0
43788 친구 아내랑 술마신게 잘못? 14 테실 2024.03.21 2/0
43787 친구 쌈싸주기 59 멀보니또 2018.09.05 0/0
43786 친구 심장마비오게하는 몰카 14 공차는공대생 2017.12.11 0/0
43785 친구 셋이서 뷔페간 오유인 41 nautica2 2020.08.28 0/0
43784 친구 셋이 약속장소 정하는 법 49 방사능맨 2019.07.26 1/0
43783 친구 부인 몰래 촬영 120 혼야 2017.12.18 0/0
43782 친구 면회외박 왔는데... 8 djwlsgks 2016.12.04 0/0
43781 친구 랄부에 뽀뽀하시겠습니까?? 35 오토핫키 2022.07.23 0/0
43780 친구 돌려까는 방법 (주의사항 있음) 6 아이유튜브 2021.09.28 0/0
Board Pagination Prev 1 ... 343344345346347348349350351 ... 2536 Next
/ 2536

전체 최신 인기글

전체 주간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