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드에 환장하는 사림 기준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 나와서 영업글 쪄봄
커피 한잔 할까요? 라고 박호산, 옹성우 주연
이번에도 시험에 떨어진 강고비.
미안한 마음에 엄마에게 장문의 카톡을 보내려하지만
다 지우고 단답으로 보냄.
그리고 엄마와 통화하는데 시험 뭐 하나라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대사
(부모님들은 걱정에 쓴소리하고 자식은 위로받고싶고 격려받고싶은 마음에 서운하고…)
그렇게 마음 추스리려고 커피 한1잔 하려다가 우연히 들른 카페, 2대커피
혼자 창가 4인석 앉아도 되는지, 이용시간 제한있는지 조심스레 물어보는데
카페 사장은 왠지 의기소침해있는 고비가 신경쓰이는듯 함
고비는 커피 한 모금도 안하고 해질 때까지 자버림
그런 고비에게 식은 커피도 맛있지만 새로 내린 커피와 비교해 보라며
단골손님한테 받은 크루아상을 함께 줌
갓샷 : 창작에 영감을 주거나, 삶을 뒤바꿀만한 극적인 커피 한 잔
퇴근하려는 카페 사장에게 대뜸
대학다니고 공시준비하면서 들어간 학비, 학원비, 생활비
다 카페알바로 벌었다고 커피 배우고 싶다고 하는데
사장은 마음은 고맙지만 됬다며 가버림.
여친 : 마음에 들었네, 들었어. 아닌 척 하기는. 아까 그 친구.
사장 : 나 처음 커피 시작할 때는 젊은 놈이 물장사 한다고 욕먹었었는데
이젠 바리스타가 꿈이 될 수 있구나 싶어서.
일상 속에 작은 사건일 줄 알았던 강고비의 책임지셔야죠 는
역시나 쉽게 끝나지 않음. 고비는 매일 같이 찾아와서 커피에 대해 물어보고 카페 일도 도와줌
그 집요함이 가상했는지 카페 사장은
라떼 한잔 내릴 수 있는 기회를 줬음
그리고 서투른 듯 능숙하게 라떼아트로 하트까지 얹어서 내린
라떼 한잔으로
정식 채용되었음
원작에서는 매운맛 스승이었다면 드라마는 좀 더
젠틀한 캐릭터로 잡힌듯 함. 오히려 좋아…
출처 : 인스티즈
드라만데 영화 같단 느낌이 강해서 알아보니깐 영화쪽 제작사였음 ㅠㅠㅠ
어째 연출이랑 감정선 잔잔하니 잘뺐다 했는데 힐링드 애정하는 사람에겐 찰떡….
원작이랑 캐릭터 설정이 좀 다른데 오히려 현실적으로 담백하고 따뜻한 분위기라
각색 잘 된 케이스라 생각해 진심 기대 이상이고 퀄 잘 빠졌으니까 많이 봐주자~~~
볼만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