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조회 수 160 추천 0 댓글 6

오염된 피 전염성 병 사건(WOW)



234E095054A138A90D


274E585054A138AA0C





1.7 패치에 새로 등장한 레이드 던전의 보스 학카르는 오염된 피라는 디버프 기술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디버프에 걸리면 지속적으로 250~300의 피해를 입고 주변의 플레이어에서 오염된 피를 전염시키는 전염효과를 가지고 있었음.

본래 던전에서 나가면 자동으로 디버프가 사라지도록 되어있었지만 치명적인 시스템의 구멍이 있었으니

바로 이 디버프에 걸린 펫을 잠깐 소환 해제한 후 던전에서 나간뒤 다시 소환하면 여전히 디버프에 유지가되는 것.

결국 사람이 대규모로 몰려있는 대도시에 한 플레이어가 의도적으로 펫을 소환시키는 생화학 테러를 자행하게 되고

정신나간 속도로 사람들에게 전염성 병이 감염되기 시작함.

여기에 NPC들이 전염성 병에 걸리게 되었는데 


문제는 병에 걸려도 죽지않기 때문에 계속 이 병을 가진 상태가 되었고 보균자 역할을 하게 됨으로서 상황이 더욱 악화됨.


23476D5054A138AA18


체력이 낮은 저렙 유저들에게는 특히 치명적인지라 감염되는 족족 영문도 모른 채 죽어 넘어졌고

거기다가 병에 걸린 몇몇 유저들은 그걸 모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병이 다른 마을 NPC들에게까지 계속 퍼져나가게 됨.

이러한 상황에서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행동방식을 보여 주었는데, 

치유 스킬을 가진 일부 플레이어들은 자원해서 감염된 플레이어들을 치료했고

다른 플레이어들은 위험 지역을 피하도록 타 플레이어를 유도하는 영웅기질을 보여주고. 

또한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대도시를 탈출하거나, 고의적으로 병을 감염시키려 하거나, 감염자들에게 가짜 약을 팔아 돈을 챙기거나 하는 등

실제 대규모 전염성 병 발생시 나타는 행동들도 여과없이 나타나기도 함.


233BE85054A138AA28


2178494D54A138AB19


이에 대도시는 워크래프트 시리즈 전통의 연출에 따라서 여기저기에 해골이 널려있는 아비규환 생지옥이 되고,

병에 걸리지 않은 유저들은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다른 유저들의 대도시 출입을 통제시고 GM에게 통보하기 시작했고

결국 블리자드가 서버를 리셋시키면서 오염된 피 사건은 막을 내리게 됨.

사건은 여기서 마무리가 되었지만 이 사건은 의학계에 큰 이슈가 됨.

이유는 별도의 실험 없이 전염성 병이 퍼졌을때의 사람들의 행동방식을 분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질병역학이랑 행동분석학은 물론이고 심리학자들도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 사건은 BBC 뉴스에서까지 나오고 인터넷 저널은 물론 의학저널에 "가상 세계의 전염병 발발",

"전염병의 실제적인 확산경로의 예"로서 실릴 정도로 유명한 사건이 됨.



진짜 레전드 사건이었습니다 오염된 피..



최근 추천글

분위기 깰까봐 포기함 17 춘장대 2024-07-12 13:02 +2
악어와 함께 춤을 16 update 알라미깔라미 2024-07-12 21:48 +2
착시현상 14 update 방사능맨 2024-07-14 16:46 +2
남자애 부모가 알면 난리날 상황 20 update 춘장대 2024-07-16 13:05 +2
뜻밖에 서류 도둑 14 update 696969 2024-07-12 21:40 +1
정확도가 높은 오타쿠 테스트 14 엔젤아름 2024-07-15 15:42 +1
비율이... 바람피는건가 12 update 춘장대 2024-07-17 12:54 +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최근변경 추천
공지 AV관련 17금 저질 잡담 인사 글은 강력 계정 제재합니다 피카부 2022.01.22 0/0
6278 프로듀사!! 1 망덕 2015.06.13 0/0
6277 해외 축구 요새 어디가 재밌나요..? 2 레이갸 2015.06.14 0/0
6276 은밀한 유혹 보신분...느낌이 어때요?ㅋㅋㅋㅋ 1 기운찬용용이 2015.08.30 0/0
6275 투모로우랜드 후기 써봅니다. 레이갸 2015.06.13 0/0
6274 오늘 쥬라기공원 보러 가는데 재밋엇으면 좋겟네요 ㅋㅋ 1 악동시키유 2015.06.13 0/0
6273 프로듀사 신디유 13 기운찬용용이 2015.06.15 0/0
6272 어저께 롤챔 보신분 계심??ㅋㅋㅋ 2 악동시키유 2015.06.13 0/0
6271 후아유가 대체뭐죠!!?? 3 펭귄황도 2015.08.16 0/0
6270 두성 내는 법 좀 알려주세요~ㅋ 32 은란 2018.08.24 0/0
6269 오늘 프로듀사 기대된다 1 신지노 2018.08.24 0/0
6268 코파아메리카 어느 나라의 우승을 예상하시나요? 1 호홀룰루 2015.06.13 0/0
6267 프로듀사 말구.... 마이리포 2015.06.13 0/0
6266 보고싶네여~ 건사마 2015.06.13 0/0
6265 중국인들이 소개하는 한국 32 소프트유저 2016.04.27 0/0
6264 쥬라기 후기한번 써봅니다.(스포는 하지않겠습니다.) 4 haech 2015.06.14 0/0
6263 매드맥스 이후로 영화 안봤는데 4 울집개까미 2015.06.13 0/0
6262 후아유 학교랑 프로듀사 보고싶다 2 울집개까미 2015.06.13 0/0
6261 혹시 슬픈영화 좋아하시나요?? 1 엄주 2015.07.11 0/0
6260 요즘은 왕좌의게임과 학교만 보네요 3 듯이 2015.08.16 0/0
6259 맨유 뮌헨 레전드매치!! 세찬 2015.06.13 0/0
Board Pagination Prev 1 ... 221822192220222122222223222422252226 ... 2535 Next
/ 2535

전체 최신 인기글

전체 주간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