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2015.02.20 09:47

실직자유형 11가지

조회 수 92 추천 0 댓글 1
1. 집에서 하는 일..
* 초급 : 시간이 많아서 너무 좋다. 그동안 못해본 게임들 하기에 여념이 없다.
* 중급 : 웬만한 게임은 다 끝냈다. 인터넷 뒤적이며 게임을 받거나 채팅으로 시간을
때운다.
* 고급 :그저 잔다. 하루에 꿈을 두세 개 씩 꾼다. 점점 꿈과 현실의 구분이 모호해진
다.

2. 휴일..
* 초급 : 평소에도 쉬지만.. 휴일이라고 기분 내며 쉰다.
* 중급 : 아무런 감흥이 없다. 가끔 날짜도 헷갈린다.
* 고급 : 어라? 오늘 TV가 안끊기고 계속하네???

3. 식사..
* 초급 : 하루 세끼 다 찾아 먹는다. 한끼라도 거르면 밥 생각에 암것두 못한다.
* 중급 : 게임이나 채팅에 몰두하다보면 자주 한끼씩 건너뛴다.
* 고급 : 한끼만 먹고 하루를 버틸 수 있다. 스스로도 대견해한다. 대신 나날이 폐인
화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4. 공부할 때..
* 초급 :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또 게임하냐고 어머니께서 잔소리하신다.
* 중급 : 게임 도중 순식간에 공부하는 자세로 변신이 가능하다. 놀라운 몸놀림을 갖
게 된다.
* 고급 : 잘 자고 있는데 누가 깨운다. 부시시한 눈으로 돌아보니, 어머니께서 눈까지
벌개지며 공부한다고 과일 먹고 쉬면서 하라신다. (공부하는 포즈로 자는게 편해지
기 시작한다.)

5. 간식..
* 초급 : 별로 간식의 필요성을 못느낀다. 밥 세끼만 먹어도 충분하다.
* 중급 : 밤새면서 과자나 빵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자주 슈퍼에 가게 된다.
* 고급 : 먹을 것도 없고 돈도 없다. 양념통에서 참깨를 꺼내 하나씩 집어먹는다. 또,
물엿을 덜어내 혀로 핥아먹는다.

6. 전화..

* 초급 : 가끔 친구들이 전화하면 반가워한다.
* 중급 : 이곳 저곳 아무데나 전화 건다. (주로 장난전화, 혹은 700 - **** 전화요금
고지서가 오면 잠적해야 산다.)
* 고급 :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동생 목소리로 형 죽었다고 말한 뒤 코드 뽑고 다시
자러 간다. (거의 좀비의 모습으로...)

7. 요리..
* 초급 : 라면밖에 못 끓여 먹는다.
* 중급 : 전기밥솥으로 밥도 하고, 간단한 반찬도 해 먹는다.
* 고급 : 냉장고 속에 묵혀있던 각종 반찬들로 별의별 희한한 요리를 다 해 먹는다.
(콩자반 부침개, 마늘쫑 버터 볶음밥, 짱아치 케찹 비빔밥.. 등등..)

8. 외출할 때..
* 초급 :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한다.
* 중급 : 거의 안나간다. 가끔 슬리퍼 끌고 어슬렁거리며 비디오 빌리러 간다.
* 고급 : 백화점, 문화센터, 스포츠센터의 셔틀버스 운행시간, 노선등을 다 꾀 차고
있다. 공짜로 셔틀버스를 갈아타며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다.

9. 영화..
* 초급 : 백수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할 때 주위에서 자금을 조
달해서 보러 간다.
* 중급 : 극장은 부르조아들을 위한 곳이다. 비디오로 수많은 영화들을 탐독한다. 비
디오가게 아저씨가 이젠 반액 세일해 준단다.
* 고급 : 각종 영화 사이트, 영화 동호회를 뒤적여서 무료 시사회로 영화를 본다. 물
론, 나갈 땐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10. 술 마실 때..
* 초급 : 회비 조달을 위해 어머니 저금통을 털어 100원짜리 100개를 모아간다.
* 중급 : 그동안의 신용을 내세우며, 다음 번에 한턱 낸다고 큰소리 친다.
* 고급 : 술 마실 땐 광란하며 먹고 마시더니, 술자리가 끝나면 어디로 사라진다. 찾
아보면 다른 테이블에 일행인척 앉아있거나, 테이블 밑에 웅크리고 자는 척 하고 있
거나, 화장실에 '고장'이라 써놓고 숨어있던지, 테이블을 정리하며 종업원인 척 한
다.

11. 용돈..
* 초급 : 어쩌다가 가끔 부모님께서 용돈을 주신다.
* 중급 : 용돈은 절대 안주시고, 각종 거짓말로 뜯어내기 시작한다. 연기력이 무지 향
상된다. 그리고 친구들이 하나 둘씩 위독해지기 시작한다. 가끔 심부름시키면 그대
로 튀어버린다.
* 고급 : 실직자 재 취업 교육에 가서 교통비를 받아 사용한다. 교육 받을 땐 땡땡이
를 치거나, 잠만 퍼 잔다.


최근 추천글

집에서 알몸으로 있으면 절대 안 되는 이유 12 아이리페 2024-08-10 04:03 +4
양궁협회 vs 배드민턴협회 17 춘장대 2024-08-09 06:49 +3
혼나는 중 12 update 춘장대 2024-08-12 07:09 +3
원판불변의 법칙 16 춘장대 2024-08-10 06:59 +2
추석 기차표 벌써 오픈 13 그레인샌드 2024-08-09 17:32 +1
머같이 주차했네 14 update 춘장대 2024-08-11 15:15 +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최근변경 추천
공지 AV관련 17금 저질 잡담 인사 글은 강력 계정 제재합니다 피카부 2022.01.22 0/0
47832 볼만한 미드가 없네요..ㅠㅠ 10 루시퍼스 2015.08.30 0/0
47831 펀치가 끝나고...황금의 제국은 어떤가요 2 밀키쓰한모금 2015.02.27 0/0
47830 신입사원이 회사에 개인 의자를 가져와??!! 3 kn2440 2015.03.03 0/0
47829 고양이 코에 뭐 묻었을때 3 kn2440 2015.02.20 0/0
47828 윷놀이 꿀팁.mbc 9 kn2440 2015.02.27 0/0
47827 설날 아침에 하는게 세배야? 하체튼튼 2015.02.19 0/0
47826 우울할때 기분전환용 사진 몇장... 7 하체튼튼 2015.03.03 0/0
47825 요즘 로봇 기술력 수준.gif 18 kn2440 2015.03.03 0/0
47824 아 오늘 유로파 군. . 은깃 2015.02.19 0/0
47823 일베를 만났다. 2 고등어튀김 2015.02.20 0/0
47822 예전에 본 영화인데 아시는분? 2 까라룽이 2015.02.20 0/0
47821 잼나는 움짤 두개!! 10 세라피트 2015.03.03 0/0
47820 모데카이 공이 2015.02.20 0/0
47819 나독수리맞아 ? 3 쿠캬 2015.02.20 0/0
47818 나이대별 아줌마 이야기 4 쿠캬 2015.02.27 0/0
47817 허무개그 5 쿠캬 2015.03.03 0/0
47816 영화 추천좀 부탁드려봅니다...(_ _) 1 일똥이 2015.02.22 0/0
» 실직자유형 11가지 1 쿠캬 2015.02.20 0/0
47814 어느 호텔의 경고문 3 돌직구 2015.02.21 0/0
47813 이상한 일 1 돌직구 2015.02.20 0/0
Board Pagination Prev 1 ... 142143144145146147148149150 ... 2537 Next
/ 2537

전체 최신 인기글

전체 주간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