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탈출 꿈꾸다가 진짜 탈출해서 미국 중부사는 게이다. 탈출할까 고민하는 게이들한테 도움이 될까해서 쓴다.
한국서 좆소보단 크고 대기업보단 작은 회사 다니다가 "씨바 살기 좆같다. 나가살자!" 생각으로 죽자구 공부해서 자격증하나 따서 전문직으로 미국에 취직해서 삼년째 살고있다. 뭐 조선뜬놈이 말이 많냐 하믄 할말은 없고...나보다 더 오래 산 게이들 많겠지만 온지 얼마 안된 입장에서 중부에서 살아본 장점과 단점이다.
살아보니 좋은점은
1. 누가 나를 귀찮게 하지를 않는다. 내가 뭘하든 처먹던 입던 얼마를 벌던 오지랍질 하는 인간이 없다. 이건 아주 큰 장점이다.
2. 생활에 여유가 있다. 잘살든 못살든 주말이나 일과후 맥주한잔 하면서 마당이나 공원에서 바베큐 할 수 있다.
3. 뭘하든 게으르지만 않으면 어느정도 삶의 질이 보장된다. 목수를 하던 의사를 하던 얼마나 잘 먹구 사냐지 여기 흙수저 인증짤에 나오는 집같지도 않은 집에서 살지는 않는다.
4. 고기값이 졸라 싸다. 밥을 직접 해먹으면 매우 양질의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5. 사회시스템이 안정되어 있어 어떤 정책이나 정권에 따라 나라가 흔들흔들 하지 않는다.
6. 땅떵이가 커서 가볼곳이 많다. 물론 돈이 많이든다 다 비행기타고 호텔잡고 가야하니까.
7. 백마년들 이쁜애들 예술로 이쁘다. 다리 존내 길고...예네들만 보다가 김치년들 보면 꼭 장애인 보는거 같다. 근데 일반적인 똥양인한텐 그림의 떡.
살아보니 좆같은점은
1. 문화와 언어장벽이 생각보다 아주 높다. 영어 다 알아듣고 하고 싶은말 다 하고 하는 수준이 되지만 발음도 다르고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애랑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이점은 차별로 이어지는데 특히 미국 촌구석 가면 내 발음은 생전 처음들어보는 발음이라 몇번을 말해야 알아먹는다. 그리고 알아들어도 못알아 들은척하고 골탕먹일때도 있고 ㅆㅂㅅㄲ들.. 그리고 백마타볼라고 클럽가서 대화를 시도해도 대화 연결이 안된다. 한국말 잘하는 태국애랑 한국에서 예기한다고 가정해봐라. 뭐 할말이 있겟냐. 니네나라는 xxx먹는다메? 왕조 국가라메? 나 방콕 가봣다! 뭐 이딴대화 몇마디 하다 끝나지..똑같다고 보면 된다. 물론 한국에 관심이 많다거나 니가 ㅅㅌㅊ로 생겨먹으면 예긴 다르겠지만..기본적으로 이것들이 똥양인을 똥으로 본다.
2. 알다시피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이 있다. 기본교육이상 받은 애들은 겉으로는 차별 안하는척이라도 하지 못배워먹은 깜둥이들은 대놓고 한다. 물론 우리가 보면 우습지...머가리 존나 빠가인 새끼들 완전 ㅆㅎㅌㅊ인간들인데...하지만 기분 좆같다 당해보면. 어쨋건 깜둥이보단 동양인이 소수다. 흰둥이 새끼들도 마찬가지로 은근슬쩍 무시하고..
3. 한국서 중층이상의 삶을 살다온 사람한테는 생활이 너무 단조롭다. 유흥과 향락이 너무 없다. 떡을 치기도 힘들고, 치더라도 같은 똥양이나 돈주고 치게된다만 질이 낮다. 백마 돈주고 떡치면 ㅆㅂ 돈주고 무시당하면서 떡치는 기분..딸방/나이트/클럽/푸울사롱 이런게 그립다. 머 엘에이쪽에 다 있기는 한데 한국보다 가성비가 확 떨어짐.
4. 주류사회로 들어가기가 힘들다. 아무리 잘난놈도 여기오믄 2류로 살게됨. 뭐 흉내좀 내서 들어갈라구 해두 잘 안됨. 가끔 대가리 피나게 노력해서 들어가는넘들 있는데 그럴라믄 지금까지의 내 모습을 모두 버려야해서 쉽지 않음.
5. 같이 놀사람 찾기가 무지무지 어려움. 여기 오래산 교포들은 수준이 매우 떨어지고..ㅆㅂ 한국서 옛날에 온사람들은 아주 답이 안나오며 개쓰레기가 많고 같은 한국인이라는게 창피하고, 요새 왔거나 좀 괜찮은 사람들은 어릴적 친구가 아니라서 코드맞는사람 찾기가 쉽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