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돌아가는 길이였습니다.
나무가 울창한 큰도로변 밤길..
원체 사람이 돌아다니지않는 길이 기도했습니다.
친구와 전 저멀리서 하얀 양복에 하얀구두를
신은 물체가 다가오는것을 느꼈습니다.
근처에 다가오니 덩치큰 남자더군요~
그런데 갑자기..뻑...제 면상에 주먹이 날라오더라구요.
나름 학교에서 조금은 먹어주는 저희였지만.
거대한 백구두 형님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하고..
어느순간 보니 둘다 무릎꿇고..바닥에 고개 쳐박고
있었습니다..쪽팔려서..진짜..
더 어이없는건 백구두 형님께서
까서 돈나오면 10원에 한대라고 하더라구요..
놀다가 돈 다쓰고 없는 제친구는 백구두 형님에게
"뒤져 보세요"...라고했습니다..
순간..정적이 흐르더니..
백구두 형님께서.."뭐? 디져?"
..그뒤로 저희둘은 백구두에 디지게 밣혔습니다..
슬픈사연인데..여기에 올려도되나....
15년전 제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