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떡볶이랑 김밥 주문해서 먹으려고 11시에 주문했는데
12시에 떡볶이만 왔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전화해서 우영빌딩이라고 했더니 떡볶이만 보낸걸 알고 있더군요...이 전화전에 11시 20분쯤에 기사님한테 전화거는걸 잘못 걸어서 저한테 걸은듯한데 그때 "기사님 다시 내방역좀 와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어봐서 제가 잘못 걸었다고 얘기해줬습니다.
11시 20분 전화를 생각해보니 이미 11시 20분에 김밥이 빠진걸 알고 있었으면서 그때 제대로 처리 안하고 제가 12시에 김밥이 빠진걸 알고 전화 걸었더니 그떄서야 대처를 하더군요. 이건 뭐 우리가 실수 했으니 그냥 떡볶이만 먹어라 인데 미안한 마음도 안느껴지고 저도 기분이 나빠질대로 나빠져서 다시 보내달라고 했지만 그건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럼 환불해달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바쁘니 나중에 전화걸겠다 하더군요.
열받은 상태로 떡볶이도 안넘어가고 매워서 김밥이랑 같이 먹으려고 한건데 떡볶이 몇개 집어먹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음식쓰레기 봉투에 넣어두었습니다.
1시쯤에 전화와서 한다는 소리가 "김밥값 환불해줄게요. 계좌 불러주세요." 라고 해서 제가 따졌습니다. 떡볶이도 제대로 못 먹었다고 그냥 다 환불해주시라고 솔직히 내가 피해본 시간이랑 감정까지 다 보상하라고 하고 싶고 11시 20분에 즉각 대처 안한 부분도 너무 화가나서 엄청 쏟아붓고 싶은데 제 입은 그렇게 잘 안되더라고요.
아무튼 환불해주겠다면서 주소를 다시 물어보더라고요. 이건..."너네 주소는 다시 배달안해준다" 는 느낌이 팍 들더라고요. 어차피 배달 안시킬 생각이지만 너무 화가나네요.
고객들이 갑질 갑질한다지만 제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실수 해놓고 주소거부하겠다고 말하는건 대체 무슨 심보인가요...
너무 화나네요. 다들 어떻게들 대처하시나요 이런 상황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