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뢰벤슈타인 교수가 이끄는 미국 카네기멜론대 연구진은 35~65세 이성애자 부부 64쌍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현재 성관계를 얼마나 자주 하는지 조사한 뒤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은 평소보다 성관계를 2배 이상 하게 하고 다른 한 쪽은 평소와 같은 횟수를 유지했다.
이 같은 실험은 90일간 진행됐고 마지막날 각자의 기분과 성적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우리는 성관계를 더 자주 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기분이 다소 더 안 좋아지는 것을 발견했다”며 “성관계 횟수를 2배로 늘린 사람은 그만큼 성관계를 즐기지도 않고 행복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뢰벤슈타인 교수는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성관계에 있어 만족하고 싶다면 횟수보다 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mail protected]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