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이 물엿과 카라멜 색소를 섞은 이른바 '짝퉁 홍삼'을 100% 홍삼 농축액이라고 속여 팔다 검찰에 적발됐다.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제조 판매업체 천호식품은 '6년근 홍삼농축액과 정제수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않는다'는 등의 문구로 홍삼 제품을 판매해왔지만 거짓임이 드러난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천호식품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제24조 제1항을 위반한 원료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한 사실이 검찰 조사 결과 적발돼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 중이라고 지난 30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6년근홍삼만을', '6년근홍삼진액', '쥬아베홍삼', '스코어업'이며 유통기한이 2017년 3월 27일부터 2017년 8월 21일까지인 제품이다.
카라멜 색소는 카라멜화 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로 암갈 혹은 흑색의 분말, 덩어리, 페이스트 또는 액체 형태로 유통된다.
문제는 카라멜 색소를 만들 때 사용되는 산 또는 알카리 그리고 공정 촉매제 등을 첨가하는 데서 발생한다. 카라멜 색소는 제조방법에 따라 산, 알카라, 아황산, 암모니아 등의 화합물이 한 가지 이상 첨가되는데, 이 중 암모니아가 첨가돼 만들어진 카라멜 색소에서는 발암가능물질인 '4-메틸이미다졸(4-MI)'가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입처에서 반품할 수 있도록 천호식품 고객센터 연락처를 게재했다.
천호식품 측은 "반품을 위해서는 구입 내역을 증명할 수 있어야한다"며 "만일 선물 등을 받아 구입 내역 증빙이 어려울 경우 환불이 어려우며 교환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출처 : 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102105165&catr=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