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을 털려다 창문에 몸이 낀 어설픈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은 현지 시각으로 2일 영국 맨체스터시에서 일어났다고 현지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습니다.
외출을 마친 뒤 집에 돌아온 한 중년 여성은 눈앞에 벌어진 광경에 깜짝 놀랐습니다.
낯선 남자가 지상 4m 높이에 있는 창문에 몸이 낀 채 버둥거리고 있던 겁니다.
남자의 상체는 창문 안쪽에 들어가 있었지만 가슴 아래 부분은 위태롭게 창문 밖에 매달린 채였습니다.
남자가 창문을 위로 젖혀 연 뒤 집 안으로 침입하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창이 크지 않았던 겁니다.
당황한 집 주인은 긴급 구조대에 전화를 걸었고 곧 구조대원과 함께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남자를 창문에서 빼내는 데만 20분이 걸리는 등 구조작업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구조와 동시에 경찰에게 체포된 이 남성은 47살 션 크로셔로 빈집털이 전과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절도 혐의로 2년 4개월 동안 감옥 생활을 하다가 지난달 출소한 뒤 또 범행을 저지르려다 체포된 겁니다.
도둑을 검거한 맨체스터 경찰 리차드 갈랜드 씨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집 주인이 매우 놀란 데다가 처벌을 바라고 있어 사법 처리될 예정이다. 모두 인과응보"라고 말했습니다
ㅋㅋㅋ 참 멍청한 도둑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