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스타에 스포츠 관련 커뮤니티 공간도 있어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전북팬이고 최근 전북현대를 바라보는 축구팬들의 시선이 그리 달갑지 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북을 K리그의 바이에른 뮌헨이라 칭하며 독보적인 강팀으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올 시즌 전북의 경기를 보면 승점은 다른팀에 비해 월등히 앞서 있지만 상세하게 경기내용이나 결과들을 살펴보면 바이에른 뮌헨이나 바르셀로나 처럼 상대팀을 완전히 압도해 승점을 따낸 경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결국 사례로 든 두 팀 처럼 절대적 강팀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릴수가 있죠.
현재 이런 결과를 이끌고 있는건 선수들의 개인역량보다 지지않는 끈끈한 팀 분위기의 형성과 더불어 외국인 선수들과 한국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뤄져 가고 있는게 현재 많은 승점을 잃지 않고 버티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 전북이 더 많은 승점차를 벌리며 앞으로 나간다면 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모 언론 기자는 슈틸리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축구감독의 인터뷰를 조작하면서 까지 현재 전북의 독주를 K리그 흥행의 독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분명 리그를 운영하는 전북에게 여러 불리한 상황들을 만들수 있고 K리그의 흥행이라는 목적으로 모든 팀들이 전북과의 경기에 잠그는 수비축구와 전북에게 불리한 판정을 내리는 현상들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분위기로 리그가 흘러갈 지 모르겠지만 전북이 완벽하게 승점을 더 따내면 견제하는 세력들이 더 늘어나고 불리한 상황들을 만들어내는 요소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마, 그 상황이 올 때 전북이 버텨내지 못하면 리그 우승도 물론이고 팀 분위기 침체로 ACL 무대에서의 부진도 이어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K리그에 뮌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