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피의자 신분으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손 감독의 기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에선 피해 아동에 대한 체벌이나 욕설이 있었다는 사실은 손 감독 측도 인정하고 있고 혐의가 워낙 명확한 만큼 기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기소가 이뤄질 경우 합의 여부가 관건이라면서 앞으로 손 감독 측이 처벌 경감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합의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지난 2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코치 등 3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이후 첫 소환조사다. 손 감독 등은 아동 B군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B군 측은 지난 3월 19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손 수석코치가 B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며 손 감독 등을 고소했다.
기소예정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