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모던파머'가 포털사이트 평점 8.6점을 받았다 / SBS 제공 |
SBS 주말미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가 높은 네티즌 평점을 기록하며 주말극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0월 18일부터 방송된 청춘유기농드 ‘모던 파머’(현대농부)는 배추를 키우려는 네 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좌충우돌 ‘하두록리’정착기를 코믹하게 그려가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모던파머’는 한 포털사이트(DAUM)의 평점에서 8.6(10월 30일 기준, 326명 참여)을 기록하며, 5.9(129명 참여)에 그친 MBC ‘장미빛 연인들’과는 큰 차이로 이기고 있다. 그리고 동시간대 평점 8.8(414명 참여)을 기록한 KBS2의 ‘가족끼리 왜이래’와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공교롭게도 드라마는 광고주들의 주요 판단지표인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서울수도권 기준)면에서 첫방송에서 2.6%에 불과했던 것이 10월 26일 4회 방송분에서는 4.0%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로 인해 귀농에 대한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도 확인했다.
평점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모던파머’ 회가 거듭될수록 재미나네요! 방송보면서 실성했나 싶었을지도 모를 정도로 웃었어요”, “그저 그런 막장드라마가 아닌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라 참신합니다”, “모던파머, 주말드라마의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좋은 드라마 잘 볼게요”, “출근 준비하면서 모던파머 다시보기중입니다. 매력에 중독되었어요”라는 댓글들로 호응을 보내고 있다.
이에 SBS 드라마 관계자는 “‘모던파머’가 주말극으로서는 다소 파격적인 면이 있지만, 귀농이라는 소재나 스토리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공감이 이뤄지면서 더욱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며 “과연 4명의 록밴드 멤버들이 우여곡절을 딪고서 귀농에 성공할 수 있을지 끝가지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이 드라마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한번씩 웃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