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설, 만화, 드라마, 영화를 보는데 최우선 생각하는 점이 재미(개인취향)이지만 그외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설정과 개연성입니다.
그래서 드라마 보기 전에 방송사이트에 들어가서 기획의도라던지 캐릭터 소개 등을 확인하고 드라마를 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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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귀도 동생이 볼만하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오나귀를 보면서 순애(슬기)가 뭐때문에 죽어서 기억상실에 걸린 처녀귀신이 되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겨서 캐릭터 설정을 바탕으로 제 나름대로 추측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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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 귀찮아서 음슴체로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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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 결과만 우선 적자면 과거 순애와 성재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었음.
그런데 비내리던 어느 날 밤에 최성재가 강은희를 치는 교통사고를 냄.
승진을 앞두고 있던 최성재는 두려운 나머지 도망가고(뺑소니) 신순애(혹은 나봉선)가 119에 신고함.
뺑소니 후 최성재는 자신때문에 강은희가 불구가 된걸 알고 죄책감을 느낌.
그래서 강은희를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생각에 신순애에게 헤어지자고 말함.
신순애는 절망감에 자살을 하고 기억상실 처녀귀신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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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뺑소니범인 최성재가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목격자인 신순애를 자살로 위장해 죽였다라고 생각을 해봤지만 생각이 너무 나간 것 같고 캐릭터 설정과 개연성에도 문제가 있어서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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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소개를 보면 처녀귀신 신순애의 죽음을 추측할 수 있는 인물소개 글은 지구대 경장 최성재와 아내인 강은희?그리고 순애 아버지인 신명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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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최성재 소개를 보면 어릴 적에 8살까지 보육원에서 자랐고 사회에서 버림받지 않으려 독하게 공부해서 경찰시험에 합격했다고 나옴.
이런 캐릭터 설정으로 보면 교통사고로 인해 경찰 승진시험에서 떨어져서 자신이 계획한 인생이 망가지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두려워서 뺑소니를 칠 가능성이 있음.
그리고 아내에게도 짜증 한번 안내고 잘하는 이유도 뺑소니 사고를 낸 죄책감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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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소개 마지막에 '아내의 식당 주방에서 보조로 일하는 여자아이가.. 자꾸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잊고 살았던 불안함이 엄습해온다. 저 아이는 대체 누구일까..?'
이부분은 과거 순애와 연인이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으로 생각함.
그리고 불안함이 엄습한다는 소개글을 보면 강은희 뺑소니범일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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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캐릭터 소개를 보면 발레리나가 꿈인 여자였지만 교통사고로 꿈이 무너져 절망감에 자살하려고 했음.
'그 때 119에 신고한 그 여자가 원망스러웠던 적도 있지만'이라고 소개된 부분으로 추측하면 신고한 여자가 신순애일 가능성이 높아 보임.
마지막에 '그 날의 일을.. 다시 알게 되기 전까지..'라는 소개글은 남편의 과거(자신을 친 뺑소니범)를 알게된다는 암시라는 생각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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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간에 보면 '거짓말처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 순애가 자살을 해 버렸다.'라는 순애의 자살을 암시하는 대목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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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오나귀 보면서 생각한 뻘글이었습니다.
오 그럴듯한데요? 음.... 일리있는 해석인거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