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조회 수 204 추천 0 댓글 18
이래저래 사정이 생겨서
 
예비군 훈련을 미루다 보니
 
마지막 예비군 훈련을 보충 훈련으로 받게 되었음..
 
보충 훈련 받는 예비군들은 보통 말 잘안듣는 예비군들이 많아서
 
교관들이 빡세게 굴림..
 
각설하고,,
 
4가지 과목을 먼저 받은 분대는 조기 퇴소라는 말에
 
우리 분대는 좀비처럼 흐리멍텅 해 있던 눈에 생기가 돌면서
 
마치 당장이라도 김정은 모가지라도 따고 올것 처럼 보였음
 
분대원 10명중에 4명이 친구처럼 보였고
 
다들 같은 동 예비군에다 나이도 비슷해서 금방 친해졌음
 
첫번째 과목은 시가지 전투로 서바이벌용 페인트탄으로
 
적진의 깃발을 먼저 뺏어오는 과목이었는데
 
분대장이 다른 덩치가 있어보이는 예비군에게(친구 무리 4명 중 한명)
 
"넌 저기 나무 판자 들고 라인하르트 해라, 그리고 나머지 아저씨들은 개돌 합시다"
 
 
작전은 간단했다
 
실제 예비군 10명중 9명이 오버워치를 했고
 
나머지 한명은 오리둥절한 표정을 짓긴 했지만 오더만 따르기로 했음
 
 
시가지 전투가 시작되는 사이렌이 울리자
 
라인하르트 예비군이 내뒤로 오게나! 나와함께 싸우자!
 
하고 외치면서 나무 판자 들고 개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교들이 당황했는지 탄을 아끼지 않고 난사하기 시작함
 
옴닉 같은 조교무리의 무자비한 페인트탄 세례에
 
라인하르트 예비군의 덩치에 비해 작아보이는 나무 판자 때문에
 
팔다리에 페인트탄을 맞기 시작했고 결국 라인하르트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하지만 뒤에서 달려온 예비군76 무리에게 조교들은 무참히 학살 당했고
(예비군용 페인트건은 사거리가 짧아 근거리에서 발사함)
 
예비군 동대장이 생전 처음보는 전술에 당황했는지
 
불합격을 주었고
 
우리는 시가지 전투를 한번 더 하게 되면서
 조기퇴소는 물건너갔다.

오유펌: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80648&s_no=280648&page=3


VqWntGN.jpg



최근 추천글

분위기 깰까봐 포기함 17 춘장대 2024-07-12 13:02 +2
악어와 함께 춤을 16 update 알라미깔라미 2024-07-12 21:48 +2
착시현상 14 update 방사능맨 2024-07-14 16:46 +2
남자애 부모가 알면 난리날 상황 20 update 춘장대 2024-07-16 13:05 +2
뜻밖에 서류 도둑 14 update 696969 2024-07-12 21:40 +1
정확도가 높은 오타쿠 테스트 14 엔젤아름 2024-07-15 15:42 +1
비율이... 바람피는건가 13 update 춘장대 2024-07-17 12:54 +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최근변경 추천
공지 AV관련 17금 저질 잡담 인사 글은 강력 계정 제재합니다 피카부 2022.01.22 0/0
22198 무단횡단 하지마세요 97 칼라호스 2018.06.05 0/0
22197 이름 잘못 말한 임요환 56 목단향기 2018.06.07 0/0
22196 하버드가 40년간 추적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 79 sin749 2019.04.11 2/0
22195 토끼 털갈이 털 장난 7 회색향 2018.06.04 0/0
22194 퇴근시간이당 12 sin749 2018.05.31 0/0
22193 원주 벤츠 매장 근황 14 sin749 2018.06.10 0/0
22192 여기자와 악수도 꺼려.. 36 바우바우 2018.06.03 0/0
22191 니가 보기 싫지만 니가 곁에 없는건 더 싫어 8 플라잉유메 2018.06.03 0/0
22190 ???:아빠 불좀 11 영광의축복 2018.06.03 0/0
22189 나의 아저씨 (Feat.홍시) 14 목단향기 2018.06.26 0/0
22188 데스노트 L 역변!!! 58 플라잉유메 2018.09.18 0/0
22187 옷 빨리 갈아입기 마술 31 목단향기 2018.06.14 0/0
22186 출연료가 얼마인가요? 8 AceTag 2018.06.03 0/0
22185 딜교 실패.jpg 45 영광의축복 2018.06.26 1/0
22184 아들집에 여자가 다녀간 흔적을 좋아하시는 어머니 41 테실 2018.06.26 0/0
22183 [롤주의] 원딜의 고통 58 찬익 2018.06.15 1/0
22182 [실제상황] 편의점 강도를 본 커플 110 찬익 2018.06.26 0/0
22181 [약혐주의] 염색약 알레르기 41 찬익 2018.06.26 0/0
22180 기적의 논리왕 (feat. jtbc) 52 망각의돌 2018.06.26 0/0
22179 전생에 나라구한놈 87 목단향기 2018.06.26 0/0
Board Pagination Prev 1 ... 142214231424142514261427142814291430 ... 2535 Next
/ 2535

전체 최신 인기글

전체 주간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