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환경학(환경공학X)을 전공으로 공부하는 학부생이다.
아직 학부생 수준이긴 하나 인터넷에 너무 잘못된 정보들이 많아 알려주고 싶은게 있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함.
특히 요즘 문제인정부 출범과 동시에 미세먼지 관련 기사가 급증하고 있는데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 미세먼지의 90퍼센트라는 어처구니 없는 덧글이 베스트 댓글이 되는걸 보고 어이가 없었다.
우선 중국은 미세먼지 발생량을 공개하지 않는다.
가끔 중국에서 학회가 열리면 그 때 가서 몰래 확인하고 와야되는데 그마저도 어느정도 조작은 있어보인다. 그래서 우리과 교수님이
중국에서 있는 교수랑 프로젝트로 중국 칭다오와 백령도에 관측기를 두고 실험을 진행했다.
그 관찰결과눈 제목 미세먼지1.jpg로 첨부했는데 실제 중국의 영향은 30~50퍼센트고, 또 환경부의 조사도 미세먼지2.jpg로 첨부했다.
미세먼지 발생원은 자연적, 비자연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자연적 원인으로는 화산, 산불, 황사, 숲, 꽃가루등이 있고
인위적 원인은 자동차, 공장, 에너지시설, 대기 중 화학반응(2차 초미세먼지)가 있다.
황사는 우리나라 지역대가 편서풍 지대라서 날라오는건데 여기에 중국의 공장등이 자연적 먼지뿐만 아니라 인위적인 오염물질을 추가해서 보내는 셈이다.
미세먼지에는 숯,먼지,황산화암모늄,해염등 여러가지 물질이 있는데 이런 미세먼지가 존재하지 않으면 기상현상이 안일어난다.
따라서 미세먼지 자체가 나쁜건 아니다. 그 양이 중요한거지.
실제로 극지방에서 이를 가지고 모의 실험을 한 적도 있다.
미세먼지는 체내에서 1차로 코 점막에서 제거되고 2차로 재채기, 침등으로 제거되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초미세먼지다. 초미세먼지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을 일컫는다.(참고로 미세먼지는 10마이크로미터로 우리 몸의 적혈구 크기와 동일하다) 초미세먼지는 폐속에 축적되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아무쪼록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한데 무작정 중국이 80~90프로다. 이건 어디서 나온 자료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실제로 그린피스와 교수님의 실험결과를 참고하면
중국발 미세먼지를 제외하고 서울시내 미세먼지는
서울시 근처의 화력발전소와 자동차들로 인해 생기는게 많고
서울도 산으로 갖혀 있어서 그 농도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고등학교 때 런던형 스모그와 LA형 스모그를 배운 적 있을 것이다. 서울은 두 개 짬뽕이라고 보면 된다.)
(자랑도 하나 하자면 ㅎㅎ 우리과 교수님은 최근 NASA에서 대한민국 상공을 돌며 대기 질을 측정하는 프로젝트에 연구원으로 참가하셨다.)
미세먼지가 담배냄새를 맡는것보다 더 안좋다고 하는데 다들 마스크 챙기시고 다녀야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