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쉬비는 그동안 책을 출간해서 경비를 충당하고 있다. 그것도 충분치 못해서
도움을 청하고 있다. 뉴스 미디어의 각광을 받으면서 네셔널 지오그라픽에서
다큐먼터리도 찍었다. ‘골리앗 탐험가’라는 별명도 생겼다.
1998년 11월 1일에 탐험을 시작했다. 계획대로라면 14년의 여정으로 58,000 km를
걸어 2012년에 집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늦어지면서 2018년에도 끝내지 못하게 생겼다.
2007년 러시아 정부는 부쉬비에게 러시아에 입국할 비자를 내 주었다.
그러나 비자는 90일간 체류할 수 있는 단기탐험비자다. 180일 동안 외국에 나가 있다가
다시 90일짜리 비자를 얻어야 한다.
시베리아 지역은 겨울에 얼음이 얼어 있는 동안에만 갈을 수 있다. 얼음이 녹으면
늪과 강으로 변해서 걸을 수 없는 땅이다. 2007년 한 해 동안 겨우 1,000km 박에
걷지 못했다. 2008년에는 겨우 3주 동안만 걸었다.
2008년에서 2010년은 멕시코에서 보냈다. 비자가 없어서 러시아에 갈 수가 없었고
2008년 금융위기로 스폰서가 떨어져 나가 움직일 수 없었다.
2010년 새 스폰서가 나타나 2011년 다시 비자를 받았으나 겨우 1,100km를 걷는 게
고작이었다.
2012년에는 900km 걷고 쉬어야만 했다.
2013년에는 러시아 정부가 부쉬비는 앞으로 5년 안에 재입국 비자 신청 금지령이
내려졌다.
네셔널 지오그래픽의 도움으로 LA에서 워신턴DC까지 걸어서 러시아 대사관에 갔다.
막강한 여론에 못 이겨 부쉬비가 러시아 대사관에 도착하기 직전에 비자 발급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누군가에겐 큰 의미겠지만 저에겐 쓰잘데기 없는 짓으로 보이는...
본인에겐 큰 의미일까요...?
난 사상이 왜이러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