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을 넘긴 가운데 여야 3당은 하루 동안의 냉각기를 거쳐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예산안 협상을 재개키로 했습니다. 여야 간 막판 쟁점은 공무원 증원 및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 문제로 보입니다.
2. 정의당이 기초연금 인상 시기를 늦추자고 제안한 자유당의 예산안 협상 방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입만 열면 어르신들을 모신다고 하는 자유당이 기초연금 인상 시기를 늦추자고 하는 것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는 비판입니다.
3. 대한애국당 조원진 창당준비위원장이 문재인 정권을 좌파 독재정권이라며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은 ‘문재인 씨 좌파정권이 한 짓이다. 망해가는 대한민국 살리는 것이 애국당의 첫 번째 의무’라고 주장했습니다.
4. 문재인 대통령은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침몰사고 발생 49분 만에 첫 보고를 받고 긴급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오전 7시 1분 첫 보고 등 3차례 서면·전화 보고 뒤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생존자 구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5.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 등에서 이재용 부회장, 조윤선 전 장관 등에게 불리한 진술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관계자들이 특활비 의혹 등으로 조사를 받다가 이들에게 불리한 내용을 실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6. 최순실 측이 자신의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PC의 국과수 감정 결과를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최순실 측은 ‘JTBC 측에 의해 이렇게 형편없이 오염된 정보는 무결성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증거능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7.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찰 내 ‘서열 문화’를 해체하기 위해 탈권위주의 정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대검은 ‘권위주의 조직문화 개선 방안’으로 수평적 소통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없애기 위해 행사·의전·회의 관행부터 바꾸기로 했습니다.
8. 북한이 미국과의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내세웠다고 합니다.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의원에 의하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9. 내년 1월 종교인 과세가 시행되더라도 목사 등이 납부할 세금은 일반 직장인이 내고 있는 세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종교인에게만 이중 특혜가 주어지며 ‘누더기’ 종교인 과세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0. 조두순의 징역형을 줄이는 결정적 사유가 됐던 '주취 감형'을 폐지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한 달여 만에 20만 명이 넘었습니다. '주취 감형'이란 술을 먹은 뒤 범행을 저지를 경우 술에 의한 심신미약 등으로 처벌을 줄여준다는 뜻입니다.
11. 하루 평균 13명이 알코올과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고 음주운전, 폭력, 자살 등 각종 사고와 연계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우리 사회의 관대한 '술 문화' 탓에 관련 규제가 수십 년째 답보 상태라며 절주 대책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2. 겨울철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난방용품은 일명 '뽁뽁이'라고 불리는 단열 시트입니다. 하지만, 창틀까지 붙이는 것은 금물로 창틀이 막히면 실내 환기가 저해돼 세균과 미세 먼지 등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13. 저물가 기조 속에서 유독 외식물가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자장면, 김밥, 소주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품목의 가격이 많이 올라 체감 외식물가는 더 높다는 지적입니다.
14. 최근 잇단 기부 관련 비리가 연말연시 온정 나누기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됩니다. 그러나 기부 양극화 현상 속에 기존 기부 참여자의 기부 횟수와 금액이 늘고 있는 데다 모금단체들도 건강한 시민의식을 기대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15. 국내 경제 펀더멘털 개선과 문재인정부의 정책 추진 등으로 원화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086.0원입니다.(살 때 1,105.00원, 팔 때 1,067.00원)
16. 필리핀은 통신 부문에 대한 외국 투자를 더욱 쉽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같은 투자 독려는 중국 기업에 한정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경제계획부 장관인 에르네스토 페르니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17. 필리핀이 어린이에 대한 뎅기열 예방 백신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뎅기열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이 백신을 맞으면 뎅기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입니다.
18. 2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두아르도 델 로사리오 주택도시개발조정위원회(HUDCC) 위원장은 전날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보 보고서를 인용해 IS 세력이 1인당 10만 페소(216만 원)를 내걸고 대원을 충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 예멘 수도 사나에서 내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유엔이 구호대원들의 철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이 미래의 수도로 점찍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할 것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21.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가 바닷물 속에 용해돼 일어나는 '바다의 산성화'가 지구 전체 바다에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일본 NHK 방송이 4일 일본 기상청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22. 미국과 북한 간에 다시 전쟁을 운운하며 도발적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와 F-22랩터 등이 4일부터 한반도에 전개돼 주목된다고 CNN과 NHK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