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장이 조용해질 것 같다.
10개 프로야구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응원가(선수 등장곡) 사용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KBO는 지난달 30일 "최근 일부 원작자들이 야구단에 제기한 응원가 저작인격권 관련 소송에
KBO와 10개 프로야구 구단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며 "프로야구 팬들이 느끼는 응원의 즐거움을 지키기 위해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하고, 선수 등장곡 사용을 5월 1일부터 전 구단이 공통으로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KBO와 10개 구단 KBO는 "응원가 음원에 대한 저작권료를 2003년부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내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한국음반산업협회에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10개 구단은 연간 수천만원의 저작권 사용료를 KBO의 마케팅부문 자회사 KBOP를 통해 지불하고 있다.
프로야구구단 응원가 대부분은 원곡의 일부를 발췌, 편곡해 사용한다.
10개 프로야구구단 마케팅팀장들이 지난 1월 문제 해결을 논의하고자 한자리에 모였지만 뾰족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안되~프로야구구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