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춘천오는 버스 막차
술취한 남자 두분(동행)
술취한 아주머니 한분 등
술취한분 많았음.
술취한 아저씨 두분이 서로서로 번갈아가면서
오줌 마렵다고 차 세움.
그렇게 한 4~5번 차 세웠더니
기사아저씨가 화나서 더이상 안세워주겠다함.
그런데 술취한 아저씨들 또 세워달라 함.
기사는 안세워줌.
결국 아저씨 둘은 그냥 택시타거나 걸어가겠다고
무조건 세워달라함.
아저씨 둘 내림.
근데 이 차가 막차라서
소변보시고나서 후회했을듯.
중요한건 이제부터..
갑자기 버스뒤에서부터 앞으로 찌린내가 진동.
버스 중앙 통로를 통해 흘러내리는 물줄기..
버스아저씨 분노 폭발해서 오줌 싼 사람 찾겠다고 고함 지름.
그러면서 술취한 아주머니 지목하면서
"아까 당신이 갑자기 뒷자리로 간거 다봤어!"
라하자 아주머니 왈
"죄송합니다. 오줌이 너무 마려운데
차세워달라해도
아까 아저씨들 때문에
안세워줄것 같아서
조금만 눈다는게 그만..."
아저씨 분노 폭발하고
근처 편의점 찾아서 걸레들고와서 바닥 닦고
아무튼 총 정차 시간이 한 20분 정도 지난 그 때..
저 뒤에서 막차 놓친걸 깨달은
술취해서 오줌 한번 더 빼시려고 내리셨다가
춘천까지 걸어가게 생기신 아저씨 두분이 뛰어오시더니
"와!!! 기사님 우릴 위해 기다려줬어!!!ㅋㅋㅋㅋㅋㅋ"
오비이락?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