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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조폭

2015.01.16 04:05

nonlove9 조회 수:451

대륙의 조폭 vs 중국 특전사

2007년 9월 13일 중국 스쟈주앙시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 당시 현지에서 조폭의 파워는 굉장히 컸는데 정치, 경제는 물론이고 심지어 경찰과 군경에까지도 깊숙히 세력을 뻗고 있었단다.?
심지어 현지의 부시장과 공안국장(경찰국장)이 뒤를 봐주고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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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이 운영하는 "진붜판"이라는 호텔이 있었는데 인근에서 고객들 삥뜯기로 소문난 곳이다.
마침 부근에 중국인민해방군 제27군이 주둔하고 있었고 제27군 총사령관인 "친웨이쟝"이 친구와 함께 운전병만 데리고 호텔 사우나에 목욕하러 왔다.?
그러다 실수로 찻잔을 하나 깨뜨렸다.
친웨이쟝은 웨이터에게 사과하면서 50위안(한화로 만원정도로, 실제 찻잔 가격의 5배)을 내밀었다.
근데 웨이터는 삥을 뜯을려고 "50위안갖고는 안되지, 100위안이면 모를까"라고 말했다.
친웨이쟝 빡침. "사장 나오라 그래!"
기고만장한 웨이터 역시 지지 않고 "사장 만나려면 500위안이야!"
친웨이쟝 더 빡침. "나 군 간부야!"
웨이터 "그래서 뭐?"

운전병은 평소 성질이 불같은 친웨이쟝이 빡쳐서 무슨 일 칠까봐 부랴부랴 사과하고 100위안 던져주면서 친웨이쟝을 끌고 나가려 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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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내에 대기타던 양아치들이 출동했다.
나가려는 친웨이쟝을 막아서고 500위안 내놓으라고 협박...
친웨이쟝 더더더 빡침. 결국 1000위안 던져주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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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웨이쟝은 사령부에 돌아오자마자 특전사부대에 출동명령을 내린다.
400명의 군인에게 삽과 곡괭이를 들고 "쓰레기 치우러 간다"며 출동하라 명령하고?
100명의 특전사는 "고위 군간부 호위"라는 명목으로?실탄을 장전한 채 호텔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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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00명의 군인이 호텔을 포위. 실탄무장한 특전사가 입구를 지키고 200명의 군인은 주위 교통봉쇄, 일반인의 출입은 금지시킴.
나머지 200명의 삽과 곡괭이를 든 군인에게 사령관은 "사람은 다치게 하지 말고 물건은 모조리 부셔버려라"는 명령을 내린다.
결국 삽과 곡괭이를 든 군인들은 호텔안을 개발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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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호텔 관리자가 조폭두목에게 전화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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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상황파악을 못한 조폭두목은 평소 잘 구워삶은 현지 공안국장에게 전화를 해 군경 20여명과 자신의 부하 30명을 데리고 현장으로 간다.?
세력이 꽤 세다보니 총기소유가 불법임에도 권총을 다섯자루나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도 등에 업었겠다 총도 있으니 무서울게 없던 조폭은 현지에 도착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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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실탄무장한 특전사 100여명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안국장도 당황해서 뭐하냐고 묻자 친웨이쟝은 "군사기밀이니 네 알바 아님." 시전.?
참고로 중국 총사령관의 직급은 시현급 공안국장보다 한참 위.
잔뜩 쫄은 공안국장은 "내 관할이 아니다"라며 조폭두목을 버리고 튀었다.
친웨이쟝은 또 호텔을 다 부순뒤 "네놈이 중국에서 발 붙일수 없게 만들겠다"는 말을 남기고 부대를 끌고 돌아간다.

조폭두목도 꽤 배경이 있는 인물이라 사령의 뒤를 캐봄.?
그 결과...




27군 뿐 아니라 무려 베이징 수도권 부대의 참모장까지 겸임하고 있는 인물이었다.
이는 현재 중국 주석 시진핑의 최 측근만이 오를수 있는 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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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또 전임 국방부장.
이는 경찰을 끼고 한개 도시를 쥐락펴락하던 조폭들과는 차원이 다름.
조폭두목 "우디"가 몇번이고 찾아가서 살려달라고 빌었으나 친웨이쟝은 아예 만나주지도 않았다.
부시장을 통해서 200만위안(한화로 약 3억5천만원)이라는 거금을 뇌물로 주려했다.

그러자 친웨이쟝 왈: "돈은 됐고 우디 본인이 직접 호텔을 다시 잘 수리한 다음에,?내가 가서 또 박살을 내게 해 주면?없던 일로 해주지."라고 했다.?
그 뒤로 조폭은 도주하고 현지 조폭세력은 와해됐다고 한다.


물론 이 일이 중국 군부내에 알려져서 친웨이쟝은 사사로이 군대를 움직였다는 죄명으로 가벼운 징계를 받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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