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조회 수 229 추천 1 댓글 19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29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에 따른 대응이다.
1135499_1.jpg

지난 26일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업무개시 명령 이후 복지부와 수도권 지자체는 공동으로 수도권 수련병원의 중환자실과 응급실 전공의와 전임의 근무지 이탈여부 행정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전원에게도 행정조사에 따른 행정명령이 떨어진 상황으로 전공의들은 이러한 결정이 부당하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어제 응급의학과 전공의에게 행정명령이 떨어졌고 이런 행정명령은 대화의 자세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이 불합리함과 부당함을 표현하기 위 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업무명령개시 이후 각 병원 교육수련부로 명령서가 발부되면서 응급센터와 중환자실만 확인하겠다고 언급한 것이 알려지자 의료계에서는 전문의나 주치의 중심인 중환자실보다 응급의학과 전공의만 복귀명령서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결국 표적이 된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이 시범케이스로 희생양이 돼 피해를 받는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현재 많은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단위별로 사직서 제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후 다른 수련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들도 연달아 사직서를 제출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 허탁, 전남의대)는 발 빠르게 성명서를 발표하며 제자들 보호에 나섰다.

응급의학회는 "현재 투쟁과 관련해 전공의들과 전임의들이 어떠한 법적인 처벌도 받지 않도록 학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이번 일로 인해 우리의 전공의 전임의에게 어떠한 불이익에 발생한다면 대한응급의학회와 회원은 끝까지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공의들은 응급실 운영의 '필수'인력이 아닌 교육, 수련을 통해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에 있는 의사들"이라며 "교육의 당사자들인 전공의들이 현장에 없는 지금 교육을 담당했던 교수들은 당연히 진료의 최일선에 서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단순한 숫자 늘리기로 취약한 지역의 응급의료가 나아지지 않는다고 제언했다.

응급의학회는 "지역 간 의료 격차 등 정부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나 응급의료 시스템의 개선 없이 숫자를 늘린다고 취약한 지역의 응급의료가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며 "취약지의 응급의료 개선을 위해 유관단체와 함께 합리적인 인력과 시설, 장비를 포함한 응급의료체계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계획을 제안한 상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응급의학회는 "응급의료는 국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필수'분야이며, 응급의학회원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또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응급의료의 최전선을 지켜왔다"며 "학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유관단체들과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 응급의료와 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뭘봐가던길가 2020.08.27 13:42

    난 모르겠따리 ~ 포인트나 먹어야겠따리~ 


  • 다상 2020.08.27 17:06

    저두모르겟따리 포인트나 올려야겟따리

  • DragonBZ 2020.08.27 20:23

    어디까지 갈지.. 정말 궁금하다!


    최초 당시 의협의 제시안도 무시한 정부에서 어떤 필살기를 가지고~~ 덤비는건지!! 

  • 프로짓 2020.08.28 01:00

    어떻게 마무리 될지 의문이네요

  • 가을인가 2020.08.28 07:42

    결론이 궁금해지네

  • 무한의공간 2020.08.28 09:24

    남 목숨으로 진료거부하네

    모두 면허취소시키고 퇴출시켜야

  • 탱잌 2020.08.28 13:05

    끝까지 가보자..끝까지 가봐..ㅋㅋ

  • 조나단 2020.08.28 13:28

    이게 대한민국 엘리트의 수준

  • kacos 2020.08.28 13:42

    난 모르겠따리 ~ 포인트나 먹어야겠따리~ 


  • 하늘날기하나 2020.08.28 13:49

    본인들의 의지로 선택한 것이니...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은 지겠죠. 


    슬의생에서 전공의들의 모습을 아주 일부나마 보고 힘들게 과정을 보내는구나 싶긴 했는데...


    결국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것은 새빨간 라이였다는..

  • 해들리 2020.08.28 13:53

    의사라는 놈들이 환자의 목숨보다 본인 처우에 먼저 신경쓰고 있으니.....

  • 잉크루시오 2020.08.28 13:58

    저런 의사는 면허취소 해버렸으면

  • 다운짱zz 2020.08.28 14:45

    면허 취소해야됩니다 진짜

  • 바보탱구 2020.08.28 14:53

    집단 이기주의라고 하나요? 참...

  • profile
    히아센 2020.08.28 15:32

    인성과 실력으로 의사가되는게 아니야 

    공부만 잘하면 의사할수 있는것이거든

    의사가 된후 실력은 해가 지날수록 늘수있지만 인성은.....

  • 바르다 2020.08.28 16:17

    국지전이라도 생기면 군인들도 월급 올려달라하겟군 ㅠ 

  • 잉여13 2020.08.28 23:39

    국민만 희생되는건가요? ㅜㅜ

  • 망고탱이 2020.08.29 02:03

    의사도 사람 이랍니다~

  • 펠레우스 2020.08.31 16:11

    29명 사직서 받고, 면허 취소 고고고.

    대학교 정원 290명 늘려서 해결해라. 그래야 반복되지 않는다.

    저놈들 요구를 들어주면, 또 다른 요구가 날아올거다.

    파업하든 말든 상관없을만큼 의사를 늘려리는게 답.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최근변경 추천
공지 AV관련 17금 저질 잡담 인사 글은 강력 계정 제재합니다 피카부 2022.01.22 0/0
39437 손목에 물건이 끼어버린 군필여고생 29 아부디다두 2021.02.12 0/0
39436 bj 사기극 레전드 35 아부디다두 2020.09.02 0/0
39435 오빠 나 씻을건데? 30 달라스 2020.08.31 0/0
39434 토성이 달의 위치에 있다면.gif(우주공포증 주의) 23 달라스 2020.09.02 0/0
» 연대 응급의학과 전원 사직서 제출 19 달라스 2020.08.31 1/0
39432 [단풍]5초간 생각해봅시다.. 22 파란단풍 2020.09.02 0/0
39431 그림쟁이를 찾는방법 17 초코나 2020.08.28 0/0
39430 너네 밤새는 거 좋아하니? 16 ak47! 2020.08.30 1/0
39429 훈련소 3대 빌런 37 상팡 2020.09.10 1/0
39428 은신만렙 풀리면 죽음뿐... 65 망각s 2020.11.22 3/0
39427 쓰레기를 그냥 버리지 않는 초딩 60 asd1216 2020.11.23 1/0
39426 [유머] 자전거 탄 '맛있는 녀석들' 71 nautica2 2020.09.01 2/0
39425 응급처치의 달인들... 45 솟구치는힘 2020.11.23 0/0
39424 신세경이 글 쓸 때마다 달리는 댓글 42 nautica2 2020.09.10 0/0
39423 코로나 확진자 레전드 70 윤대리 2020.09.06 1/0
39422 F1 vs 우리나라 ... 운전 능력 비교 65 윤대리 2020.09.01 0/0
39421 안전벨트는 생명의 끈입니다. 19 윤대리 2020.08.27 0/0
39420 8/26 곰하~~~~~~~~~~ 13 사보타지 2020.08.28 1/0
39419 시선강탈 여중생 74 Aznash 2020.08.30 1/0
39418 선악이 뒤바뀐 세상 만화 38 반짝23 2020.08.28 1/0
Board Pagination Prev 1 ... 566567568569570571572573574 ... 2541 Next
/ 2541

전체 최신 인기글

전체 주간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