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한국영화 특유의 뻔한 전개와 플랫을 싫어하는편입니다.
최근에 잘보지않다가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감상한 작품입니다.
사실?앞서말한것처럼 이영화역시?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만
특유의 색감과 영상미 분위기는?감상해볼만합니다
주연배우들이?여자분이기때문일까요?
달콤한인생,비열한거리처럼 느와르치고는
액션신의 비중이 적은편이지만 저는 이것대로 좋았습니다.
오히려 장동건씨 주연의 우는남자보다는 높은점수를 주고싶네요
김고은(우측,일영 역할)씨의 연기가 제 기대이상으로 케릭터에 잘녹아든거같아서
한국식 느와르,그것도 여자분들이 이토록 잘표현할수있는 영화가
앞으로 나올수있을지 모르겠네요 김혜수씨(엄마 역할)의
연기도 참 명불허전입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주연들이 너무곱상하다는게
오히려 몰입을 방해한다는게 함정인거같네요
얼굴에 반창고라도 붙이고다니면 모르겠는데..ㅋㅋ
차이나타운에서 산전수전 다겪고 다닐정도면말이죠
박보검씨(석현역)의 연기력은 다소 아쉬운부분이많네요
밝은성격의 캐릭터인걸 애써 보여주려는부분이
조금더 자연스러웠으면 어땠을까합니다
제가 실제주인공이였으면?안홀렸을거같네요ㅋㅋ
오히려 장난치냐고 재떨이로 팼을듯(영화상 얘깁니다 오해마시길)
-----여기서부터 스포입니다.
사건이 생기기전,비오는날
엄마에게 일영은 물어보죠
엄마(김혜수)도 엄마가 있었어?
좋은 엄마였을거 같다고 얘기하자
엄마(김혜수)는 웃으며 말하죠
내엄마 여기서 죽였다고..
이때부터 엄마(김혜수)는 언젠간 일영에게 자신도
그렇게 되리라는 무언의 다짐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와중에 일영은 여태까지없던 큰 실수를 하게됩니다.
이를 처벌하는 엄마의 모습에 주변인물들은 만류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피도눈물도없는 매정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것일뿐
엄마나름의 용서이자 애정이였습니다.
물론 일영이 받아들이기엔 부정하고싶은 현실이자
증오를 일으키는 계기였지만요.
왜 애정이냐고 확신하냐면 확실한 장면이
엄마가 치도에게 말하는 대사에있습니다.?
"(일영을 일본으로 보내려했을때)일영에게 손끝하나 대지말랬더니"
라면서 부하들을 시켜 매우 잔인하게 죽이죠
게다가 마지막 장면에 일영이 집으로찾아왔을때
정말 일영을 죽일생각이었다면 조직원들이 매복해있었겠지만
혼자였고 게다가 밥은 먹고하자며 순순히 칼부림을 당해주죠
일영은 더러운 현실에 포효합니다
게다가 눈을감으며 일영에게 열쇠를 쥐어주죠
일영이 버려진 락커룸은 자궁을 상징적으로 표현됬다고 생각되는데요
그안엔 신분증과 입양확인증명서가 들어있었는걸로봐서,
배로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배로낳은 자식으로 생각했다는 엄마의 애정이
고스란히 일영에게 전해졌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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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맥빠지는 전개도 있고 주변인물들의 설명이 좀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제 나름대로 여과하고 감안해서 재밌게 본거같네요
(기대를 안하고봐서 더욱 여운이남는듯한느낌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