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써서 개발하는 대학생이고 메린이입니다!

요즘 모바게든 PC겜이든 부족한 지식으로 간단한 매크로라도 짜보는 게 어느새 취미가 되었습니다..

메이플은 시작한지 한달이 안되었는데, 윈도우 컨트롤은 물론 키보드 제어도 마음대로 되는 게 없네요 ;v;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화면 캡쳐는 특별히 어렵지 않다는 점..

또 찾아보니 윈도우의 가상키보드 이용하면 키보드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 볼 수 있다는 점? 정도..

그림1. 테두리 패턴으로 미니맵 얻기

그림2. 이미지 인식으로 내 위치 확인

이렇게 제가 우측에서 또는 좌측에서 얼마나 떨어져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

우연히도 고른 직업이 대충 스킬 몇개 누르면 필드 장악하기 좋은 직업이었어서... 

사냥매크로를 완성했습니다. 물론 시간이랑 스킬 사용 패턴에 있어서 랜덤성도 많이 넣었고요.

그렇게... 진짜 몇 분 안 지나서

비올레타랑 룬 회전화살표, 평소에는 보이지도 않던 거탐 등등 종합선물세트 받았습니다.....

윗 사실이랑, 다른 플레이어들 움직임들 보면(엎어졌다 일어나기같은?)

정황상 클라이언트에서 입력되는 모든 키입력(누르고/떼기)이 꽤나 정확한 시간 소숫점단위로 서버에 전송되는 건 맞는 것 같고

사냥 매크로의 경우는 랜덤성이 부족했다기보다 

'가상 키보드'는 한번에 두 키 이상 누르기 힘들다는 점 등이 악수로 작용해서 포착 된 것 같네요.

지금은 제작에나 정말 간단한 매크로 쓰고 있는데, 이건 왜 안잡는지 의문인 부분

매크로 없이도 뉴비 잘 즐기고 있어서 게임 플레이에 크게 상관이 있는 건 아니지만

해결 못하고 반 포기 한 부분은 조금 슬프네요

구글링 하다가 메이플 개발자측의 보안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매크로는 나쁜 습관이고 핵은 악이다'였나 대충 비슷한 문구가 있었는데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비올레타랑 거탐 이것저것 논란이 많긴 해도 그 인터뷰 보니까

매크로 파악하는 기법 보는데 갖은 노력을 다 하는 것 같더라구요, 넥슨이 대기업이 맞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후... 그런데 저로써는 매크로 만드는 거 말고 프로그래밍에서 큰 재미를 못 느끼는 것 같아서

제가 선택한 길이 이게 맞나 싶습니다.

뻘글 쓰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