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일기장처럼 썼던 내용이라 반말체네요..이해바랍니다..
인턴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제작 2015 , 121분
평점
미국판 미생?? 이란 지인의 추천으로 본 영화다..
어느듯 직장 생활 한지 16년이 되었다..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며 과거를 돌아본다..
후회의 연속이다..
중요한 초이스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을까..
이 영화 주인공 벤 처럼 앞으로 24년을 더 일하면 저런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미생은 웹툰으로 단행본으로 그리고 드라마로 여러분 정독(?)하면서 배울 점이 많았다.
상사와 부하직원들도 다 봤기 때문에 대사를 인용하고 상황을 접목시키며 소통하기 좋았다.
우리는 동식이와 장그래같은 직원을 원한다.
그들은 오과장 같은 상사를 원한다.
하지만 그대들이 동식이롸 장그래가 될 수 없듯이 나도 오과장이 될 수 없다...
영화의 본론으로 들어가서...
영화 시작전 시계를 본다.
영화를 보다보면 한번씩 흐림이 끊길때가 있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다시 시계를 본다..
흘러간 시간과 남은 시간을 체크하며 영화의 몰입도를 자신만의 시간기준으로 평가한다.
이영화가 시작하고 처음으로 시계를 본 타임이 1시간22분이 지나서였다.
1시간 22분 동안 그냥 흐믓했다..
그리고 약간의 반전(?)은 영화의 큰맥락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며 몰입도를 방해하지 않았다.
그리고 멋진엔딩과 함께 영화가 마무리 된다..
로버트드니로 는 대부 영화를 보며 알게 된 배우인데 그냥 베테랑 중에 베테랑 배우다..
난 개인적으로 앤 해서웨이의 재발견이었다.
프리센스 다이어란 영화로 첨 본 이배우는 너무 예뻤다.
사람이 이렇게 이쁠수도 있구나라고 느꼈다.
그리고 다음으로 본 영화가 하복 이란 영화였는데.. 노출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3번 정도 봤지만.. 이해가 안되는...영화..)
그 이후로도 많은 흥행영화에 출현했고 대박영화도 많았다.
하지만 난 단연컨대 이영화를 이 여배우의 최고작이라 말하고 싶다.
지나치게 큰 눈과 큰 입때문에 조금만 오버해도 어색하고 과장스러운 표정이 나오던 얼굴이...
이영화에서는 너무나 사랑스럽다..
사회적 성공과 가족화목을 둘 다 성공하고 싶은 완벽주의자 워킹맘을 완벽하게 연기하고 있다.
그리고 기댈수 있는 사람에게 확 풀어져 버리는 귀여움도 완벽하게 연기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줄스오스틴을 꿈꾸며 현재를 살아가고 있지만, 반드시..
벤 휘태커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인턴 다들 재밌다고하는데 전 그냥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