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출시가 제로(0)인 상황에서 중형 SUV부터 준대형 세단, 대형 세단, 고성능 스포츠카 등 다양한 차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모양새다.
아우디는 1년5개월 만의 신차인 신형 R8을 내놓고, BMW는 3세대로 거듭난 신형 X3와 5시리즈 GT 후속인 6시리즈 GT를 선보인다.
렉서스는 상품성을 개선한 NX 페이스리프트와 첨단 장비를 품은 플래그십 세단 신형 LS를 출시한다.
여기에 푸조가 실용성을 극대화한 신형 5008을 갖고 나온다.
당초 연내 출시가 계획됐던 기아차 프라이드, 르노삼성 클리오, 인피니티 Q60 등은 출시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프라이드의 경우 해외 수출 및 스토닉 생산 등으로 국내 출시가 늦춰졌다.
클리오는 한국형 옵션 물량 6000대 확보가 지연됨에 따라 연기됐다.
Q60은 인피니티코리아 내부 정책에 따라 해를 넘긴다.
아우디는 이달 6일 고성능 스포츠카인 신형 R8 V10 플러스 쿠페를 내놓았다.
환경부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지 1년 5개월 만의 신차다.
V10 5.2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을 단 3.2초만에 끝낸다.
최고속도는 330km/h에 달한다. 가격은 2억4900만원이다.
13일 선보인 BMW 신형 X3는 이전보다 커진 키드니 그릴과 새로운 LED 헤드램프 디자인을 달았다.
엔진 라인업은 직렬 4기통 디젤과 직렬 6기통 디젤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직렬 6기통 3.0L 디젤은 최고 265마력, 최대 63.3kg·m를 낸다.
가격은 x드라이브20d 6580~6870만원, x드라이브30d 8060~8360만원이다.
세부 라인업을 늘리고 판매 시작가를 낮춤으로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모양새다.
렉서스 NX 페이스리프트는 오는 14일 출시된다.
헤드램프와 그릴 디자인을 다듬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트림 라인업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300h를 중심으로, 300, 300 F스포트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300은 기존 200t에서 이름만 바뀐 모델로, 파워트레인은 동일하다.
이달 말 등장할 BMW 6시리즈 GT는 5시리즈 GT의 후속 모델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부족함 없는 성능, 그리고 7시리즈 플랫폼 공유를 통한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엔진은 트림에 따라 340마력의 직렬 6기통 3.0L 가솔린과 265마력의 직렬 6기통 디젤이 들어간다.
가격은 630d가 9290~9690만원, 640i x드라이브가 9750~1억150만원이다.
마지막 달에는 푸조 5008과 렉서스 LS가 나올 예정이다.
먼저 푸조는 5008(12월 중순)을 본래 이달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초기 물량 확보가 부족한 관계로 출시 시점을 다소 늦췄다.
5008은 7개의 시트와 2150L의 최대 적재 용량을 뽐내고, 엔진 라인업은 직렬 4기통 1.6L 및 직렬 4기통 2.0L 디젤로 구성된다.
트림 및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끝으로 렉서스는 신형 LS(12월 중)를 출시하며, 올해 신차 리스트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세부적인 트림 라인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인 500h가 주력 트림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현재 렉서스코리아는 신형 LS의 국내 플래그십 세단 시장 안착을 위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렉서스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