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딜러 갖고 시작해서 현재 계정 랭크 60(만렙)에

월드는 9지까지 밀어놓은 상태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리세나 선별에서 뭘 먼저 골라야 쾌적한 진행이 가능한가.. 뭐 이런 거 고민되실겁니다.

그래서 경험에 빗대어 확실하게 말씀드리자면, 리세는 무조건 데스티나를 보고 해야됩니다.

데스티나가 최소 필수 조건이고요.

여기에 아티팩트로 정령사용 아티팩트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5성 아티팩트 아마릴리스나 시마드라의 지팡이, 혹은 4성 만파의 기원.. (영약의 시험관은 이것들 없을 때 대체로 쓸만합니다.)

근데 4성 아티팩트같은 경우에는 일단 나오기 쉽고, 챕터 짝수 간격마다 퀘스트 보상으로 4성 아티팩트 소환권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린다면 5성.

시마드라의 지팡이를 노리세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SS 데스티나+시마드라+다른 5성영웅

S  데스티나+시마드라

S- 데스티나+아마릴리스

A+ 데스티나+다른 5성 영웅

여기까지입니다.

밑부터는 내용이 좀 길어집니다. 더 자세히 알고싶은 분만 보세요.

이렇게만 써놓으면

데스티나가 좋은 건 알아도 그렇게까지 노려야하나 의구심이 드는 분도 있을겁니다.

데스티나가 왜 최우선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에픽세븐은 3성과 5성이 스탯차이가 없는 게임입니다.(6성60레벨 기준, 패러미터의 기울기 차이는 있지만 유의미한 전투력 차이가 나는 캐릭터는 없습니다. 이건 도감에 등록되어있는 사실이니 팩트입니다.)

다른 캐릭터 수집 게임처럼 '5성 없으니까 3성, 4성 쓴다' 이게 아니라, 정말 필요나 선택, 성능에 의해서 3성과 4성을

고르는 게임이 에픽세븐의 현재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월광 리세가 가능한 10-10까지는 정말 데스티나랑 아무 3성만 있으면 그냥 밀 수 있습니다. (직접 월광리세 한다고 해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9-5랑 9-10 난이도가 하향조정되어서 더욱 쉽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매일마다 유료 뽑기를 한 번 무료로 할 수 있고

퀘스트, 서브 스토리, 업적 등으로 하늘석(게임 내 유료 재화)를 얻을 기회가 상당히 많습니다.

즉 계정을 어떻게 갖고 시작하건 게임하는 와중에 분명히 4성이나 5성 딜러를 먹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재수가 없어서 5성도 4성도 나오지 않는 사람도 있기야 하지만, 10-10를 클리어하면 월광 소환 기회도 있기 때문에

계정이 아예 망해버릴 가능성은 더더욱 낮습니다.

그래서 덱에 데스티나가 있으면 선택권이 많아집니다.

게임을 하면서 점점 아는 것도 많아지고 머리도 커지면

사람마다 자기 취향이란 게 있기 마련인데

광역기 스윕하는 딜러나 단일컷이 강력한 딜러나 다들 장단점이 다르고 스킬 설계도 다르기 때문에

만약 5성 딜러를 먹고 시작했는데 변심이 생기면,

키워놓고 장비까지 다 강화해놓은 걸 놓고 다른 걸 키우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가 그랬는데요.

처음 먹은 걸 헌신스킬까지 박아주고 60레벨까지 키워주고 나니 그냥 덱이 정해져서 나중에는 보조할 것만 찾게 되고, 덱 선택의 폭도 무척 좁아집니다.

하지만 데스티나는 다릅니다.

데스티나는 독보적입니다. 일단 힐량이 압도적입니다. 1스 소울번 광역힐, 2스 단일힐+행동게에지 버프, 3스 약화해제,행동게이지 버프, 광역힐.

파티를 어떤 상황에서건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다른 정령사들과는 달리 본인의 몸이 매우 단단하여 탱커까지 수행할 수 있습니다.

데스티나는 힐량이 체력비례로 늘어나기 때문에 올 체력셋을 쓰게되는데, 그냥 기사대신 앞에 세워놓으면 혼자 대부분의 피해를 맞고 버텨내기도 합니다.

데스티나는 그냥 좋은 정도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노말에서는 데스티나 있어서 좋네. 잘 사네. 이 정도로 끝이지만

몬스터들의 공격력이 10배 내지 20배 이상 늘어나는 월드 난이도에서는 데스티나가 없어서 죽고, (설령 클리어까진 성공했다 하더라도)

1회 2ㅡ3만골드에 달하는 치료비를 청구당하는 끔찍한 상황에 놓입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친구 데스티나 불러서 프렌드로 빌붙어서 가는겁니다.

그것도 거의 매판 마다요.

이걸 몇 번 반복하다보면 '아 데스티나 있어야 겠구나' 싶죠. 근데 후회해도 이미 계정이 돌이킬 수 없을만큼 키워놓은 상태라면 다시 리세해서 키울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소위 쫄작이라는 것도 쫄작에 특화된 영웅의 스펙을 엄청나게 밀어준 계정이 아니라면

뻉이 돌면서 매 판마다 조금씩 누적되는 피해때문에 실패하거나, 치료비를 물게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노말로 돌면 되겠지만 보통 촉매제,쫄작은 월드 효율이 압도적이라서 월드를 돕니다.)

월드만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토벌, 심연, 미궁, 심지어 아레나까지 모든 콘텐츠에서 데스티나는 안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건 우선 데스티나를 먹고

딜러는 차후에 계정에서 먹는 딜러중에서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데스티나만 있으면 딜러는 모조리 3성이어도 덱의 탄탄함이 차원이 다릅니다.

그러니 고민되는 분들은 일단 데스티나를 먹으세요. 정말 좋은 건 데스티나와 5성 정령사 아티팩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