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스의 가족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윌리스는 지난해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윌리스 가족은 성명에서 “불행하게도 윌리스가 겪고 있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그가 직면한 병의 한 증상일 뿐”이라며 “고통스럽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윌리스는 1970년대 브로드웨이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1980년대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원제 ‘문라이팅’)으로 이름을 알렸다.
윌리스는 1987년 존 맥티어넌 감독의 <다이하드>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분투하는 뉴욕 형사 존 맥클레인 역할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윌리스는 골든글로브상, 에미상 등을 받았다. 2006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