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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글이라도 소소하게 올려볼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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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입니다.
이 영화,?이야기가 풍부한 것은 아닙니다.?
범죄를 벌이는 정우성과 그를 잡으려는 설경구, 한효주 등등으로 갈리는 대결구도 이상은 없습니다. 그리고 결말이 조금 아쉽습니다. 분명 매력적인 악역이었던 정우성씨와 영화를 참 쫄깃하게 만들었던 수많은 감시 상황들에 비해 좀 허망한 면이...?긴박감과 비주얼을 갖추었다 해도 이야기가 별로면 감흥을 느끼지 못 하시는 분들꼐는 조금 아쉬우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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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의 연출은 분명히 훌륭합니다. 스토리의 부족을 훌륭한 비주얼로 매꾸는 느낌입니다.?무엇보다 다양한 카메라 워크를 시도하여 눈을 즐겁게 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참 여러면으로 고민한 카메라 워크와 앵글들이었습니다.?'감시'라는 소재가 워낙?한국영화에 자주 등장한 소재가 아니어서인지, '감시'를 행하는 팀원들의 팀워크를 보다보면 어느새 영화에?몰입되게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굉장히 단순한?내용임에도?스피디하게 영화를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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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화 내내 양념처럼 녹아드는 유머들도 긴장감을 적절히 풀어주었습니다. 특히 이렇게 긴장감을 오래 유지해야 하는 영화에서는 영화 속 긴장감을?적재적소에 해소해주는 것이?좋은데, <감시자들>은 재치가 넘치는 상황들과 대사들이 잘 버무려져 관객들의 마음을?쥐락펴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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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인공인 한효주, 정우성, 설경구 배우들도 매우 좋았습니다. 한효주의 재발견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 한효주 배우는 연기력에 있어서는 확실히 안정감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정우성 배우 역시 연기력을 뽐낼만한 장면이 많았던 영화는 아니지만, 그에게 내제되어 있는 포스를 내뿜기에는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누구보다 설경구. 이 영화를 통해 설경구 배우가 가장 큰 매력을?뽐냈다고 생각합니다. '감시자'라는 정확성이 최우선 되는 직업을?가졌음에도,?오늘의 운세를 통해 동료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일에 있어서는 원칙을 중시하는 철두철미한 면을 보이지만, 동료나 후배들을 대할 때는 능글맞고 부드러운 면을 가진, 그야말로?모순되고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매력은 설경구라는 훌륭한 배우를 통해 100% 발휘 됩니다. 개인적으로 '설경구 리턴즈'라고 느꼈습니다.ㅋㅋ?조연으로 출연하는 준호 배우도 좋았습니다. 준호 배우?역시?기존의 활동?이미지와 어느정도 겹치는?캐릭터를 맡아서인지 튀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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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천공의 눈>도 뛰어난 명작이라고 하는데,?<감시자들>을 보신다면 저 영화도 보심을 추천드립니다~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한번 봐야겠군요 한국형 액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