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알파벳 적어야될때 한글로 입력되는 경우, 또 그 반대의 경우가 지금까지 얼마나 있었을까요?
수십만번은 될것같더군요. 시간나서 이 귀찮음을 해결할 방안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오토핫키가 무슨 ai도 아니니 뭐가 오타인지 아닌지를 구분해내긴 어렵겠죠.
그래서 오타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영타로 쳐야하는데 한글로 입력되는 경우, 대부분의 경우(99프로 이상) 자음과 모음이 결합되지않은 단독자음이나 단독모음이 입력됨.
예를 들자면,
ㅗ메ㅔㅛ(happy)
나ㅛ(sky)
ㅠㅐㅌ(box)
ㅜㄷㅈㄴ(news)
ㅇ며ㅡ(daum)
ㅜㅁㅍㄷㄱ(naver)
ㅢㅠ(mlb)
ㅠㅅㄴ(bts)
머리속에서 떠오른 아무 단어나 적은건데, 이들중 자모음이 제대로 결합된건 하나도 없어요.
다만, ㅗ, ㄷㄷㄷ, ㅋ, ㅋㅋ, ㅎ, ㅎㅎ같은 예외가 있다는건 고려해야할 점입니다.
이런 점을 종합해보았을때,
두글자 이상('sky' 잘못입력한 '나ㅛ'의 경우처럼. 타자는 3번친거니 3번입력이라고 해야될까요?)의 입력에서 단독모음이 나온면, 그 즉시 이제까지 입력된 글자를 모두 알파벳으로 바꿈+키보드언어도 영어로 전환(뒤에 입력시 영어로 쳐지게) 하면 되지않을까 싶은데...
자음만 있는 경우는 제외한 경우는 요즘 자음만 입력해야하는 경우(ㅋㅋㅋ/ㅁㅊㄴ)가 워낙 많은걸 감안해서에요.
결국 영타를 쳐야하는데 한글로 입력된 경우만 발동되는거죠. 영어는 알파벳특성상 오타인지 구분해내는게 어려워서.(ai에 기대하는 수밖에..)
만약 단순오타로 원치않는 한영전환이 작동하면 ctrl+z로 원상복구 시키는것으로 안전장치 삼으면될것같구요.
단, 레포트처럼 긴 문서를 작성하다보면 단순오타가 자주 발생할수있으니까 인터넷 브라우저만 작동하도록 정도로 발동상황을 제한해보는것도 생각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브라우저에서도 단순오타로 원치않는 영어전환이 생길수도 있겠지만, 스크립트가 작동해서 생기는 불편함보다 이 자동전환이 주는 장점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생각해서요.(한영전환 오타 빈도는 인터넷브라우저에서 가장 높으니까요)
근데 정작 오토핫키에서 단독모음을 구분해낼수 있는진 모르겠습니다(단축키용으로 1줄짜리 스트립트만 쓰는 쌩초보라)
제 아이디어(또는 망상)이 오토핫키로 구현가능한 걸까요?
그리고 혹시 시도해보실 용자님은 안계신가요?
5천만 한국인들한테 칭송받을꺼에요
ps. 생각해보니 단독모음으로만 의도적으로 치는 경우도 있네요. ㅓㅜㅑ 처럼. 근데 정 이런게 필요하면 스크립트 중지시키는걸로 해결하면 되니까..
말씀하신 아이디어는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해결해야될 문제가 엄청 많아 보이네요. 레포트를 쓴다고 하더라도 한글 사이에 낀 영어단어가 있는 문장인경우나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수있는 조건도 많고 문장을 길게 입력하고 변환했는데 중간에 잘못된부분 섞여있어서 그거 커서로 움직여가면서 그부분만 오타고치는게 오히려 더 비효율적일수도있습니다. 영어를 한글로 쳤을땐 한글로 바꾼다쳐도 한글을 영어로 바꿀땐 제대로된단어인지 영어인지 판별할 방법도 없기도하고요. 그냥 한/영전환을 사람이 하는게 훨씬 속도가 빠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