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주로 가지만 가는 과정이 너무 길다
이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리즈는 최향용 감독이 자신의 동명 단편 영화에
바탕해서 만든 시리즈로 장단점이 뚜렷하다
데이타를 쏟아내는 스토리텔링이 비록 아쉽긴 하지만 배우들의 그러한 단점이나
설정을 이겨낸다. 특히 배두나의 연기는 캐릭터에 잘 몰입되게 해준다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이 시리즈는 꽤나 인상적이지만 8개 에피로 구성되어서
너무 느린 페이스로 인해 시리즈의 비주얼에 취한듯해보이는것이 단점
또한 8개 에피에서 다뤄지는 캐릭터들의 관계가 단선적인점이 아쉽다
영화 '그래비티'는 우주 여행을 메타포로 삼아 한 인간의 삶의 여정과 함께
잘 조화시켜 보여주었으나 이 시리즈는 한 인간의 삶의 여정과 지구의
상황이 잘 매치가 안되고 다소 따로 노는듯한 점이 보인다 (배두나의 연기는
그럼에도 좋다)
이 시리즈는 5-6개 에피로 만들었으면 훨씬 깔끔하고 덜 처지게 만들수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감성적인 톤의 쟝르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볼만할 것이다